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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행우주속에서 점으로 존재해.
어디든 갈수있고, 어디든 존재할수있지.
하지만, 날 볼수있는건 오류밖에없어.
날 들을수있는것도, '나' 정도뿐이지..
아, 너희들은 예외야.
우리가 있는차원들보다 훨신 상위존재잖아?
물론, 이쪽에선 그쪽에 간섭은 '절대적'으로 무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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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랜드의 엘레베이터는 작동하고있었다.
관리하는자가 따로 없을텐데도 말이다.
"으음.. 어떤걸 눌러야해?"
버튼은 여섯개.
사실 두개씩 세줄이니, 아마도 오른쪽 맨위에껄 누르면 될것이다.
하지만, 나는 글을 읽을줄 모르고, 여기서의 표기법이 내가 잇던곳과 다르다면 작동하지않을수도 있었다.
"오른쪽 제일 위에꺼면돼. 너, 나가게되면 글자공부정돈 해놔. 그렇게 살다가 멍청이처럼 뒈지지말고."
플라위의 한심하단 눈빛이 나를 공격했다.
나는 멋젓게 웃으며 '그럴께' 라는말을 건넸다.
마음속에진 응어리는 신기하게도 한번 울었던것으로 대부분 풀려버린기분이였다.
이세계에 떨어지고나서, 지금의 나는 최상의 상태로, 머리가 맑았다.
눌러담을 필요가 없는 이 기분은, 내가 갈구하던 자유. 그자체였다.
하지만, 그것도 끝이 날것이다.
나는 지상으로 향하는 금빛의 방을 지나고있었다.
적막함이 방안을 가득메운다.
문득, 방의 중심에 멈춰서서 쭉 둘러보았다.
오묘한기분이 감돌았다.
게임속에 자신이 지금 서있는것이다.
플레이어일때의 기억이 방안에대한 오묘한 감정을 일으켰다.
"..? 뭐해? 조금만 더가면 지상이야."
"..조금, 미묘한 기분이들어서.. 별거아냐. 가자."
아니, 아니다.
이 감정은 아무래도 그런기분이 아니였다.
그보다는 좀더, 그리운 느낌이였다.
자신은 여기에 단 한번도 집접 온적이 없을텐데 말이다.
가슴이 뭉클해지며, 목이매이는 기분이였다.
자신의 감정과 상관없이 옥죄이는 가슴통증이 기분나빴다.
들떳던 기분들이 착- 하고 가라앉았다.
그이후로도 내표정은 다시금 무표정해져갔다.
"...걱정되서그래?"
"어..? 뭐가?"
"지상에서, 그 괴물과 대화가 잘 안될꺼같아서?"
"..아.... 으응.. 그것도,있고.."
사실 플라위가 지금 말하기전까지, 아예 신경을 안썼다.
만나면 무어라 이야기 해야할까?
그러나, 뭐라 하든 그는 날 놓아주지 않을거란건 잘 알고있다.
그가 평생 안내보낼꺼같던 그 방에서 데리고 나가겠다고 했었다.
그것은 그가 만족했을만큼, 혹은 너무 실망적일만큼의 결과가 나왔다는소리였다.
그러나,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면 실망적일만한 요소는 없었다.
마법을 해보라해서 썻더니, 의외라는 표정으로 감탄했다.
그리고 이어진 그의 혼잣말.
나는 분명히 들었다.
"문제는 충성심이려나.."
못들은척한것이다.
내가 그를 두려워하는건 그도 알고있다.
그리고, 그 두려움과 함께, 도망칠수없는 환경이 그에게 맹목적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와 떨어진지 이제 3일째다.
그도 이 시간이나 지났으면, 내게 변수가 생겼을것이란것은 알것이다.
어떻게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나를 사로잡는다.
황혼이 비추는 빛무리가 보인다.
문너머는 이제 해가 뜨던가, 지던가..
둘중 하나일것이다.
플라위가 가볍게 땅으로 떨어지고, 곧 뿌리를 땅에 내렸다.
"이제, 작별이네."
"..그렇네.. ..아, 부탁이.. 있었다했지?"
"... 지금의 너한테 이야기해도, 전해질지 어떨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만나겠지."
플라위는 한숨을 내쉬다 고개를 들었다.
"벌써 열번째야. 다시한번 나를 만나러와줘. 너랑 이야기하고싶어. 이게 끝이야."
"...누구에게?"
"지하의 영웅에게. 괴물들에게 묻는다면 쉽게 가르쳐주겠지."
"..집접 전하진 않을꺼야?"
"이건 가진자의 의무니까."
의미를 잘 몰랐다.
하지만, 둘의 공통점이란걸 생각할순있었다.
의지.
전해줘야할 누군가도 쉽게 정할수 있었다.
아무래도 여기는 아직 평화로운때의 시간선인듯했다.
나는 두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떴다.
"그래. 가능하다면.."
플라위는 그대답에 슬쩍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그리고 입을 달싹거리더니, 한숨을 내뱉었다.
"마치 죽으러가는것처럼 보이네."
"..어떤의미로는.. 내가 아는한, 그는 내게 아주 위험하니까."
"그 마법을 가지고서도?"
"...."
미소를지었다.
플라위는 더이상 뭘 묻지는 않았다.
대신, 염원을해주었다.
"행운을빌어."
"고마워."
그걸로 끝이였다.
우리는 헤어졌고, 나는 지상의 져물어가는 노을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뒤를돌았다.
익숙한 얼굴이 눈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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