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차라가 죽지 않았으면 둘이 청소년기에 장난도 치면서 귀엽게 놀았으면 좋겠다. 물론 장난은 차라가 치고 당하는건 꿈쟁이겠지만. 청소년이 되면 꿈쟁이도 뿔이 자라나겠지. 거울 보고그거 매만지면서 자신도 이제 자랐다고 뿌듯해 했으면 좋겠다. 차라한테 달려가 뿔이 자라났다고, 자신도 이제 어른이라고 으쓱해 하는 꿈쟁이가 보고싶다. 물론 뿔은 털을 쫙 벌려야 보이겠지만. 차라가 미간 찌푸리면서 그게 뭔 자란거냐고 타박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그냥 내가 부러워서 그런거지? 라고 넘기는 아스리엘이 보고싶다. 차라가 짜게식은 얼굴로 보면 손을 잡고 뿔쪽으로 가져가며 한번 만져보라고 하는게 보고싶다. 잠깐 멈칫하다 한번 만져봤으면 좋겠다. 매끈한 촉감이 뭔가 새로워서 계속 만졌으면 좋겠다. 나중에도 계속 만져서 그러다 달아지겠다고 둘을 보며 웃음짓는 토리엘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