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일은 일본 미연시처럼 뭔일 일어날지도 모르는 선택지 골랐다가 나중에 뒷통수치지 않았음.

예측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선택권을 주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들을 너무 멀지 않은 미래어 보여 주는것으로 게이머들을 게임에 몰입시키는데 성공함.

객관적으로는 스토리도 세계관도 그래픽도 허술하고 연출은 씹덕감성이지만 나는 저런 부분때문에 그것마저 재밌게 느끼고 즐겼음.

게임이 꼭 현실의 물리법칙을 모방한다거나 정교한 그래픽을 뽐낼 필요는 없다.
저런 가시적인 시도는 사실 게임속 가상현실로 게이머를 몰입시키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는데,
그보다는 더 현실적인 차원의 구조들을 설계해서 감정이입시키는게 오래 가는거라고 생각하거든.

알피지의 비선형성 노래를 부르는 부류들이 있는데, 현실이 비선형적이다보니 선형 강제진행이 현실감을 떨어뜨려 이입하기가 힘들어 하는 소리라고 보고 있고,

폴아웃같은 게임이 선택과 결과를 그렇게 강조한것도 이런 현실의 구조를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