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였는데 덩치도 크고 장난이 너무 짓궂어서 다른애들이 받아주기 버거운 녀석이었는데
어릴적부터 앓던 백혈병이 다시 도져서 휴학하더니 돌아오지 못했다.
그날 옆자리엔 백합이 한가득.

초5때 친구들이랑 걔 장례식을 가게됨.
지금은 그 친구 얼굴이 기억 안나는데
수육 송편 철없이 게걸스레 뜯고있는 우리를 바라보는 친구어머니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