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신도 없는 임신엔딩 빨지말고
I can't SAVE you 빨아라
원작자가 쓴 글은 아니지만 난 개인적으로 과성장 속편으로서 가장 완성도 높다고 생각함
과성장 직후 이야기를 쓴 글인데 정 보기 귀찮으면 아래에 긁어온 저 두 부분이라도 봐라
번역한 새끼가 병신인지 번역이 후져서 그렇지 진짜 수작임
갤복하다 갤떡 플펠이었길래 졸 늦게 뒷북 쳐봄
1.
샌즈는 변함없이 매주 프리스크의 묘에 찾아온다. 샌즈는 변함없이 몇시간 동안이고 꽃 속에 파묻혀 누워 있는다. 변함없이 진부한 농담을 가끔씩 한 두마디 던진다. 마치 프리스크가 바로 제 옆에 있듯이 제 자신을 고문하며 샌즈는 변함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인사를 건넨다. 샌즈는 변함없이 프리스크에게 내 사랑이라며 속삭인다.
여명이 밝을 무렵이면 샌즈는 언제나 너무도 슬프고 부드러운 노래를 연주한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노곤하게 쇠하고 얼근해져 샌즈를 신경 쓰지 못한다. 프리스크는 자신이 리듬에 맞춰 홀로 춤을 추는 것을 깨닫는다. 울지 않기 위해 애를 쓰며, 샌즈의 가슴에 박혀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면서. 프리스크는 샌즈가 제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힘을 지녔는지에 대해 알고 있을런지 곰곰이 생각한다. 프리스크는 샌즈가 언제쯤 되어야 제 자신의 상처를 다룰 방법을 깨달을런지 곰곰이 생각한다.
거의 대부분의 밤이면 노래가 멈춘 후에도 프리스크는 여전히 춤을 추었다. 그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듯이.
2.
프리스크는 꽃 핀 뒤뜰 정원에 있었다. 눈은 지상으로 연결된 구멍을 통해 서서히 흘러들어 내리고 있다. 추위에도 시들거나 움츠러들지 않은 꽃 위로 눈송이가 쌓인 모습이 참 예뻤다. 샌즈는 무릎을 꿇고 너무도 상냥하게 꽃무리를 바라본다.
"똑 똑" 프리스크가 부드럽게 말했다. 샌즈는 바라보지 않을 것이다. 프리스크도 알고 있다.
하지만 만약 샌즈가 자신을 향해 바라본다면 프리스크가 눈이 멀기 전 보았던 그 변함없는 미소를 띠고 있을 것이다. 샌즈는 마치 샌즈 자신이 이미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있다는 듯이, 그럼에도 한편으론 제 짐작이 틀렸다는 것을 프리스크가 증명하기를 원하는 듯이 프리스크를 바라 볼 것이다. 거기 누구야, sweetheart?
"눈이요." 프리스크는 샌즈의 곁에 앉았다. 아스고어의 연설을 듣는 동안 샌즈에게 닿았었던 때 이래로 프리스크가 감히 시도했던 것 중 가장 가까운 거리였다. 프리스크는 제 영혼 탓에 샌즈가 상처입기를 원하지 않았다. 샌즈는 생각에 깊이 잠겨 떠듬이며 한숨을 쉬었다. 프리스크는 지독하게도 샌즈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바랬다. 자신이 말하는 것을 샌즈가 깨닫기를. 프리스크는 만약 샌즈가 자신이 여기 있는 것을 알 수 만 있다면, 만약 프리스크가 누군가에게 말을 건넬 수 만 있다면 이렇게 있는 시간 또한 나쁘지 않지 않겠느냐고 곧잘 생각했다.
하지만 프리스크가 무엇을 곧 말하려는지 알아내려고 샌즈가 고개를 뒤로 채 기울이기도 전에 프리스크가 먼저 말을 해버린다. 눈이 어떻다구요?
프리스크는 그저 샌즈에게 닿고 싶어하며, 그저 그 둘이 자유로워지길 갈망하면서 슬프게 미소 지었다. "눈-치 챘어? 이제 날 놓아 줄 때가 됐어, 샌즈." 샌즈는 대답하지 않았다. 프리스크도 샌즈가 그러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샌즈는 '세이브' 별을 꽉 쥐려 천천히 손을 뻗었다. 마치 그리 함으로써 그 둘을 모두 구할 수 있다는 듯이.
링크줄수있음?
잠만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263369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