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없는 갤럼들은 아래쪽 요약만 봐도 무방함.

언갤의 문학거성, 정-망-거슨옹이 문학대회를 열었네.
나도 참여할까 했지만 소재도 없고 내 신상을 최대한 숨기고 싶어서 별로 내키지가 않는다.
대신, 문학에 힘쓰는 우리 글쟁이들을 위하여 내 나름대로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는 법을 연구해봤다.

다만, 내 작품만 가지고 연구한거라 자료가 얼마 되지 않는데다가, 신빙성도 떨어지니 거를놈은 걸러도 좋다.

우선 내가 언갤에 싸지른 문학은 다음과 같다.
(편의상 몇몇 제목은 바꿔서 적겠다.)

세이브/로드를 포기한 프리스크(120추천)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40943&page=1&serVal=...&s_type=name&ser_pos=-41678

작성에 걸린 시간 : 약 4시간(퇴고 2시간)
내가 제일먼저 싼 글이자, 첫 개념글이면서 가장많은 추천을 받은 글이기도 하다.
새벽에 올려 별로 인기가 없을거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눌러줬다.
이 글 이외에도 개념글로 날아오른 많은 문학/만화들이 감동 위주인걸로 봐선 언갤럼들은 감성이 풍부하다.
또한, 처음엔 몰랐지만 여태까지 분석해 본 결과, 언갤럼들은 새벽시간놈들이 오히려 추천에 더 후하다.



언갤문학?) 스토리라인만 짠 프리스크와 차라이야기(10추천)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41789&page=1&serVal=...&s_type=name&ser_pos=-41678

걸린시간 : 30분(퇴고 10분)
한참 금손갤러들이 만화소재를 부르짖을 때 쓰기 시작한 글이다.
내 나름대로는 속성으로 완성했는데, 그 사이 떡밥이 식은데다가 순식간에 다른 글에 묻혀서 쓸려나갔다.
점심시간이라는 특수성도 있겠지만.
그래도 약 140정도 되는 조회수에 추천10이라는 비교적 많은 수치를 받을 수 있었다.
이걸로 봐선 언갤럼들은 짧은 글은 문학으로 생각하지 않고 간단한 시간때우기로 여긴다 추측할 수 있다.



재업)미행당하는 프리스크(50 추천)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48229&page=1&serVal=...&s_type=name&ser_pos=-51678

작성시간 : 약 5시간(퇴고 2시간)
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글인데, 처음 글을 올렸을 때 순식간에 쓸려나가는 바람에 재업했다.
처음엔 23시40분쯤 올렸는데, 10분도 안되어 3페이지까지 밀려났고, 조회수 80정도에 5추천 2댓글을 받았었다.
하지만 재업을 하니 5분만에 14추천 5댓글을 받고 30분 뒤 3페이지로 넘어갈 때 쯤 15추천을 달성하여 개념글로 올라갔다.
일단 개념글에 올라가자 5분도 안되어 25추천까지 올라가더라.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야자가 끝나는 시각인 20~00시보다 01시 이후의 새벽시간이 오히려 개념글 가기엔 더 쉽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언갤럼들이 일상물을 생각보다 안좋아한다는 사실도.



다시짜본 몰살 덤디덤(28 추천)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50683&page=1&serVal=...&s_type=name&ser_pos=-51678

작성시간 : 약 3시간(퇴고 30분)
이날은 이상하게 덤디덤이 지랄맞게 많이 까여서, 개인적으로 덤디덤을 좋아하기에 그를 옹호하기위해 급하게 작성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대화를 꾸며야하다보니 이것저것 자료를 비교하느라 시간이 오래걸리더라.
별 기대도 하지 않고 올렸는데, 어째 이시간에 글리젠이 확 죽어서 오래 버틴 탓인지 어찌어찌 5댓 15추를 받고 개념글로 올라갔다.
다만 이 글보다 늦게 올라온 만화/짤 2개가 먼저 개념글로 올라간 것이 특이하다 하겠다.
아마도 이 시간에는 다들 저녁을 먹느라 글리젠이 뜸해진 것이 살아남은 비법이라 본다.
또한 저녁시간에도 밥을 거르고 갤을하는 놈은 프로언갤럼일 가능성이 높고, 그런놈들은 추천을 비교적 잘 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The Gaster Escape(92 추천)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51922&page=1&serVal=...&s_type=name&ser_pos=-51678

작성시간 : 약 2 3시간(퇴고 40분 a)
아직도 난 이게 왜 초개념을 갔는지 모르겠다만, 여튼 나의 첫 초개념글이다.
한창 가스터가 컵라면을 위하여 탈주하는 시기에 누군가 소재로 해서 써달라는 글을 올려 작성한 소설이다.
다만 새벽에 봐서 쓰다가 도중에 졸려 잠들고 다음날 다시 쓰기 시작하여 완성하는 바람에 작성시간이 좀 특이하게 적혔다.
퇴고에 40분 a는 이 글은 글을 올린 후에도 수정을 하였기에 저렇게 붙었다.
00시를 넘긴 직후 시간대에 올리려 했지만, 생각보다 퇴고가 길어져서 00시 40분쯤 올리게 되었다.
이때는 갤이 가스터갤이었던 탓인지, 올린지 10분만에 10댓을 받고 11분만에 개념글로 날아올라 얼마뒤(이건 확인을 못함) 초개념으로 날아갔다.
역시 문학은 타이밍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사례라 하겠다.
다만 최종 추천수가 100을 넘지 못한걸로 봐선 개그문학의 한계를 드러냈다고도 하겠다.



괴물들의 첫 발렌타인(6 추천)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52987&page=1&serVal=...&s_type=name&ser_pos=-61678

작성시간 : 2시간(퇴고 10분)
소재가 다 떨어져서 소재구걸글을 올린 후 거기에 적힌 걸로 급하게 연성하느라 퇴고도 잘 못한 소설이다.
소재를 건내준 갤럼들에게 최대한 빨리 보여주고자 했지만 난 역시 재능없는 병신새끼라는걸 되새기게 하는 추천/조회수에 무플을 받았다.
그나마 6추천이라도 받은건 아마 신청한 놈들이 추천을 눌러줘서일거다.
여기선 새벽 3시를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대부분의 갤럼이 죽어버려 관심을 받기 힘들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일상물은 추천받기 힘들다는 것도.
다만 이건 요청글이기에 인기가 적었을 가능성도 있다.



토리엘의 일기(진행중, 추천수 각각 11/7)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57647&page=1&serVal=...&s_type=name&ser_pos=-61678

작성시간 : 편당 4,5시간(퇴고 30분~1시간)
역시 글소재 구걸을 하여 쓰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약간 실험소설같은 이런 형식의 글은 인기가 없어(이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확인해 본 사실이다.)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2편같은 경우는 일부러 가장 추천이 후한시간대에 올렸음에도 오히려 1편보다 추천이 적었다.
이는 이 글이 묘사가 없고 실질적인 글 길이가 짧아서라고 볼 수 있겠다.
혹은 원래 스토리라인에서 벗어나 나만의 독자적 세계관이 구축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윗글과 마찬가지로 요청글이라 그런 걸 수도 있다.



어쩌면 가능했을 이야기-편집본(40추천)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61098&page=1&serVal=...&s_type=name&ser_pos=-61678

작성시간 : 기록없음(퇴고시간 30분)
이 소설의 경우, 누군가 순애차설을 보고싶다고 한 걸 보고 영감을 얻어 쓰기시작한 '야설'의 앞부분을 내가 전연령판으로 수정하여 올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쓰이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을 안했고, 하여 퇴고시간 외에는 남은게 없다.
이 글은 내가 수정하다가 실수로 자추1을 눌러 첫 시작이 추천1로 시작했다.
아침 7시 30분쯤이라 다들 등교/출근하면서 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조회수가 안올라가서 좀 의외였다.
하지만 다른 그림은 조회/추천이 잘 올라간 걸로 봐선 아마 자고 일어난 갤럼들이 빠르게 짤위주로 보고 넘어가느라 문학은 묻힌거라 본다.
처음엔 빠른 5댓과 8추천으로 개념글을 가나 했지만 그 상태가 약 20분정도 이어졌다.
대신 글 리젠도 없어 개념글로 올라가는데는 성공했다.
여기서 우리는 출근시간에는 글은 관심받기 힘들다는 걸 알 수 있다.

*어쩌면 가능했을이야기-무삭제판(9/ 11/ 12 추천)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71515&page=1&serVal=...&s_type=name&ser_pos=

작성시간 : 약 8시간(퇴고 4시간 a)
이 글 같은 경우 일단 야설이다. 짜르지않은 알바누나에게 감사를 표한다.
처음엔 새벽 4시쯤 올렸다가 조회가 30도 되지않는 걸 보고 지웠었다.
그뒤 밤차의 시간이 오길 기다리며 계속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면서 가장 글리젠이 활발한 시간인 11시 50분에 업로드, 의도적으로 글이 밀려나가도록 했다.
예상대로 글은 순식간에(약 8분) 3페이지로 밀려났지만,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100조회수 이상 찍게되었다.
하지만 역시 추천은 많이 받지 못했다.
특이할만한 점은 없는, 그간 나의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사례라 볼 수 있겠다.
혹은 이게 야설이라 캐릭터 특성이 잘 드러나지않아 그랬을 수도 있지만.




요약)
1. 주제는 감동적일수록 많이본다. 그 다음이 개그이며, 일상을 다룬건 별로 인기가 없다.
2. 시간대는 01시부터 03시, 18시부터 20시 사이 글리젠이 적당히 느린시간에 많이 본다.
3. 니가 힘을 빡주고 쓴 만큼 글이 잘 올라간다. 거기에 지금 갤 주제와 맞으면 금상첨화.





추신. 글쟁이들 힘내라. 비록 글쟁이들이 그림쟁이들에 비해 많은 관심은 못받지만, 어느 커뮤니티가 망하냐 안 망하냐를 가르는건 글쟁이의 숫자다.
그림에 비해 읽는데 많은 시간이 드는 글들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커뮤니티가 오래 가더라.
비록 니가 생각한 것 만큼 반응이 안와도 계속 쓰다보면 어느 순간 오히려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많은 칭찬을 듣는 날이 올테니까.
화이팅 이 시발들아.

추신2. 그리고 언갤럼들아 글쟁이한테 관심 좀 줘라. 어차피 나야 옛날에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은데다 이런저런 커뮤니티 다니면서 무플/무관심에 내성이 좀 있다만.
하지만 대다수 글쟁이들, 특히 막 시작하는 놈들은 그런 무관심을 받으면 거기에 상처입고 그 여파로 커뮤니티 떠나는 경우가 많다.
뭔 상관이냐고하면 할 말 없다만... 그냥 그렇다고.
강요하는 건 아니니까 신경쓰면서 억지로 좆같은 것들까지 읽지는 말았으면 한다. 푸념이라 생각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