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회의 스탭 중 하나가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자신이 방금 들은게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듯했다.
"좆목하셨다구요?? 예?? 좆목이요?? "
"네.. 좆목이요"
갑자기, 자신은 담담하고 당당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그의 등줄기를 타고 긴장감이 흘러내렸다.
있는 힘껏 찌푸렸던 스탭의 얼굴에,
마치 잠수함이 수면으로 고속부상을 한 것과도 같이
경멸과 업신여김이 붕 하고 떠오르고, 입꼬리가 귀까지 올라갔다.
"뭐어라고~~ 친구 없는 찐따라 잘 안들리는데에~~? 크게좀 말해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시선이 모여들었다.
"네.. 좆목했다구요.. 빨리 자리나 하나 주세요.."
이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싱글벙글하던 스탭이 배에 힘을 주더니 외쳤다.
"저어기! B열 3번 부스! 좆목충 단! 하나!"
모여드는 시선이 많아질수록, 그는 얼굴이 더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방금 들었어..? 쟤가 글쎄 좆목질을 했대"
"으휴 얼마나 친구가 없으면.."
"헐 데박 얶덖게 좆목을 할수가 있지?"
"아빠 저 오빠 봐 친구 하나도 업데"
그는 애써 외면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으며 손에 들고 있던 부채로 얼굴을 가렸다.
당황하여 우왕좌왕하던 그는 겨우겨우 자신의 부스를 찾아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와 쪽팔린 줄도 모르나 "
단행본이 들어있는 상자를 커터칼로 뜯으면서도 그의 얼굴은 식지를 않았다.
"팔리지도 않는 단행본 쌓아놓고 도도하게 앉아있는거봐 ㅋㅋㅋㅋㅋㅋ"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갔지만 그의 부스 앞에 멈춰서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언갤은 눈팅하겠지? ㅉㅉ"
그저 멀찍이에서 몰래몰래 사진을 찍어가면서 킥킥거릴 뿐이었다.
그 때, 한 소녀가 그의 앞에 멈춰 섰다.
"저기 오빠, 오빠는 왜 왔어요?"
"하하, 이거 만들어놓은 게 아까우니까 일단 참가는 해 봤단다"
"아하 그럿구나, 그럼 재밋게 놀다가새요 오빠"
"....아참,"
"오빠는 좆목하는 찐따 주제에 거짓말까지 치는구나??"
눈 앞이 까매졌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의 머리는 이미 생각하는 것을 그만뒀고, 그의 몸은 그저 발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체육관의 입구 앞이였다.
마치 우스꽝스러운 광대를 보는 듯했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친절한 얼굴을 한 스탭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참가자님, 행사는 재밌으셨나요?"
"아뇨, 재미 없었어요. 좆목하는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누구에게도 대놓고 말하지 못했던 것이 입 밖으로 쏟아져나오려 했다.
"좆목하는게 그렇게 잘못된거냐고요! 예? 좆목 좀 할 수도 있는거잖습니까??"
"뭐라고~~? 응~ 너 친구 없어서 언갤에서 친구 찾는다고~~? 응 나도 알아~"
페이드 아웃.
잘 썼네
말없이 올라가는 개추 - dc Ap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아빠 저 파오후봐 친구 하나도 업데
미친ㅋㅋㅋㅋㅋㅋㅋ
개잘썼넼ㅋㅋ
스유팩
띵작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띵작이네
문학개잘쓰네 쉬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