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ence
(출저 : https://www.youtube.com/watch?v=M8Lo2dy0ffM&index=3&list=PL4WxZovLB7SZkJqbJKRWuYTbkBwaeIjLE)
(Yiruma / 이루마)
07 - 한 걸음.
토리엘은 프리스크가 자세잡는것을 기다렸다.
프리스크는 토리엘의 변화가 떨떠름했다.
"아가. 제발 그냥 돌아가렴.."
"...죄송해요."
토리엘의 불들이 프리스크의 주변을 밝혔다.
프리스크는 굉장히 놀랬다.
하지만, 그래도 웃는걸 잊지않고 설득하려고 했다.
"토리엘 아주머니.. 제발, 비켜주세요."
"가고싶다면.. 네가 더이상 죽지 않을수 있단걸 증명하렴..!"
프리스크에게 날아오는 불덩이에, 프리스크는 황급히 옆으로 피했다.
여태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죽은것은 아니였다.
움직임이 늘상 적었던 프리스크는 여기와서 처음으로 달린다는것을 해보았다.
체력은 언제나 낮았고, 공격보다 몸이 늦은적도 많았다.
괴물들은 이따금 공격이 잠깐 멈출때가 있었다.
그리고, 프리스크는 토리엘에게 미소지었다.
"제발, 비켜주세요.. 전, 아무도 해치지 않을꺼에요."
"아니..! 이 앞은 그래서는 갈수없어..! 왜 내가준 칼을 쓰지 않는거니!"
토리엘은 다시 불을 날려왔다.
프리스크는 피하려다 실수로 손등에 불이 맞았다.
뜨거울줄 알았던 불꽃은 뜨겁다기보단 따뜻했다.
"비켜주세요. 아주머니.."
"...제발.."
불꽃의 횟수가 줄어들었다.
프리스크는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갔다.
"아주머니는 절 공격할 의사가 없으시잖아요."
"....제발... 돌아가주렴.."
네발짝을 남기고서, 토리엘의 공격이 멈추었다.
프리스크는 그 틈에 달려나가 토리엘을 껴안았다.
"파이.. 맛있었어요."
"매일.. 해줄수있단다."
토리엘이 무릎꿇고 프리스크를 껴안는다.
"포근하고 향기로운 이불.. 정말 기분좋았어요."
"너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그러니까.."
프리스크는 토리엘을 꽉 껴안았다.
"절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가.."
프리스크는 눈물을 터트렸다.
"제가 꿈꾸던.. 흑.. 엄마.. 처럼... 흐윽... 대해주셔서... 감사.. 흑.. 해요.."
토리엘은 프리스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기대는법을 모르던 아이가, 처음으로 기대었다.
"사실은 좀더.. 어리광 흐윽.. 부리고 싶어...요.."
"..하지만.. 말려도 너는 가겠지.."
프리스크는 토리엘의 품에서 나와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아이의 얄팍한 바람이였다.
단지 그것뿐이지만, 아이는 힘내려고 하고있었다.
토리엘은 프리스크의 주머니에서 삐져나온 주황색이되어버린 끈을 발견했다.
토리엘은 그것을 꺼내어, 아이의 목에 둘러주었다.
끈을 꺼낼때, 장난감 칼도 같이 딸려나와, 바닥으로 떨어졌다.
"밖은 추우니까.. 이걸 목도리 대신하렴."
"..어... 이건.. 그러고보니 까먹고 있었는데.. 괞찮아요..?"
"..너의.. 그 꽃을 가리는데도 도움이 될꺼란다.. ...사실, 아이의 맑은 목소리를 들은건.. 이번이 처음이란다.."
토리엘은 프리스크의 어깨를 꽉 잡았다.
"명심하렴 아이야.. 상냥함과.. 너의 그 미소는 굉장히 우리에게 힘이된단다. 하지만.."
"..?"
토리엘은 장난감 칼을 주워 프리스크의 손에 쥐여 주었다.
"적어도.. 이걸 방어에 쓰렴. 네 몸은 갈수록 약해질꺼란다.. 그 아이가 그랬던것 처럼.. 그리고.. 도망치렴. 설득하려 하지말렴."
"..어째서요..? 모두.. 착해질수 있어요. 친구가.."
"그러기엔 네몸이 너무 약하단다. 제발.. 그래주렴.. 우리는 네가 죽는걸 알수있단다.. 제발.."
프리스크는 그 말에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요."
"..그래, 고맙구나.. 네 목소리가 지상에 도착할때까지.. 들리기를 기원하마.. 가끔은.. 전화도 주렴."
"그럴께요."
프리스크는 환하게 웃었다.
토리엘은 그모습을 보고, 다시한번 프리스크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지상에 갈때까지만.. ... 엄마..라고 해주렴.."
"...어렵지않아요. ...엄마."
토리엘은 숨을 들이마시고, 소리없이 울었다.
"..고맙다."
토리엘은 프리스크와의 포옹을 끝낸뒤, 눈물을 닦으며 일어났다.
그리고 문을 열어주었다.
"자. 가렴 아가.. 네가 부모를 만날수있기를 기도하마."
"..고마워요. 엄마.. 하루에 한번은 전화할게요."
"기대하마."
프리스크는 복도를 지나, 풀이 있는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너머로 희미한 빛이 보였다.
가려고했던 그때,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결국, 가는거네."
"..아.. 플라위.."
플라위가 프리스크를 힐끔 쳐다보았다.
"넌 밖으로 가지 못할꺼야. 그냥, 여기서 죽는게 어때?"
"..아니. 엄마랑 약속했어. 난.. 죽지 않기위해 노력할꺼야."
프리스크는 장난감 칼을 손에 꽉 쥐었다.
플라위는 그것을 보고 살짝 놀란 표정이 되었다.
"...그래. 그러면 어디 마음껏해봐."
플라위는 다시 땅속으로 사라졌다.
프리스크는 목에둘린 주황 끈을 잡으며, 고개를 떨궜다.
오른손에 장난감 칼을 꽉 쥐고, 더 나아가, 문을 열었다.
새하얀 눈길이 프리스크를 맞이한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