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아는 외국인교수가 땅콩을 먹길래 나도 먹어도 되냐고 물었거든.

이 때 땅콩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Nuts '넛츠'라고 말했는데 (Nuts가 견과류라는 뜻임.)

그 교수가 흠칫 놀란 듯이 반응한 것 같았음.

몇 일 지나고 나서 그 교수가 나한테 설명했는데

Nuts가 불알이라는 뜻이 있다는 거임.

그렇다는 건 내가 네 불알 먹어도 되냐는 식으로 들렸다는 거.

교수는 내가 실수한 거 알아서 넘긴 거라지만

난 엄청 부끄러워뒤지는 줄.

왜냐하면 내 뒤에 다른 외국인 교수가 내가 잘못 말한 거 듣고 조용히 폭소했다고.

무식이 죄지.

그래서 땅콩을 Peanuts라고 조심히 말하고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