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던거 있길레 덧대써봄
차라빠 꿈쟁이가 철벽치는 이야기임











Beat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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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할일이 있지않아?\"

폐허의 꽃밭에서,아스리엘은 프리스크에게 물었다.

모든 난관은 끝나있었고,프리스크는 모두를 지상으로 구원하는데 성공했다.
정확히 한명 빼고.

\"아스리엘.\" 프리스크가 다시한번 아스리엘의 이름을 불렀다. \"같이가자.\"

\"모두가 기다리고있어.\"

\"...\"

\"아스리엘.\" 프리스크가 다시한번 간청했다. \"제발.\" 프리스크는 아스리엘의 팔을붙잡았다.

아스리엘이 쓴웃음을 지었다. \"너 그것도 병이야.\"

\"이걸로 충분해.\"

\"그럴리 없잖아.\"

\"프리스크.\" 아스리엘은 이젠 정말 울것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한테 이러지 마.\"

\"약속했잖아.\" 프리스크의 눈이 글썽였다. \"내게 \'해피엔딩\'을 보여준다고 약속했잖아,기억안나?\"


아스리엘은 순간적으로 고개를 덜컥였다.





그리곤 떨어트렸다.




\"미안해.\" 아스리엘은 고개를 저었다. \"약속 못지켜서.\"

\"아스리엘.\" 프리스크는 간신히 울음을 참으며 팔을 심하게 떨었다. \"제발.\" 아이는 아스리엘의 등에 고개를 파묻고 흐느꼈다. 가쁜 숨소리가 등너머로 전해졌다.

아스리엘은 심호흡을하며 목을 진정시켰다. 진심으로 기도하는 상대에게 말을 더듬는건 굉장히 무례한 짓이였기에,아스리엘은 다시한번 숨을 골랐다.

\"프리스크.\" 아스리엘은 돌아서서 두손으로 프리스크가 잡은 손을 감싸잡았다.

그리곤 눈을 감았다.


\"..다른 할일이 있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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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는 사랑을했다.

그 사랑은 행복했고 또한 그리웠기에,왕자는 오늘도 폐허의 꽃을 돌본다.

왕자의 사랑이 사라지고 남은건 영혼없이 \'의지\'만으로 되살아나 이제 다시 꽃한송이로 변해버릴 자신과,꽃을 보고싶다는 죽은이의 약속 하나.

왕자는 약속을했다.

깨어난 아이에게 꽃을 보여주겠다는 약속.
그 맹세 하나때문에 왕자는 오늘도 폐허의 꽃을 돌본다. 왕자가 영원히 꽃을 돌본다면,언젠가는 반드시 약속이 지켜지리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인내하며 기다린다면,언젠가는 깨어난 아이가 자신이 돌본 꽃을 보며 미소지을것이다.

왕자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랬다.

자신이 되살아난것처럼 ,또한번의 기적이 다시한번 이뤄지기를.

왕자는 오늘도 폐허의 꽃을 돌본다.






•Note

Beatrice :
라틴어/사랑스러운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