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씨발 손가락 더럽게 아프네. "
오늘도 언더테일 몰살루트를 플레이하고 있는 언갤럼.
1일 1몰살을 실천하는 그는 익숙한 듯이 방향키 두개를 동시에 누르며 머더 댄스를 추는,
이미 차라가 된 캐릭터를 보며 불평했다.
매일 같은 루트를 타며 플레이 타임을 점점 줄여가는 언갤럼은 오늘은 몇분이나 줄었을까 하는 기대감에 차있었지만,
오늘따라 이상하게 인카운트가 잘 되지 않았다.
" 아니, 아까 시킨 치킨은 언제오냐. 씨발 이것들이 닭 모가지를 쳐서 튀기나. "
설상가상으로 언갤럼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게 있었으니, 그건 치킨 집이었다.
언갤럼이 시킨 치킨은 '고추 바사X' 이라는 치킨이었는데, 그 이름이 왠지 가슴이 아팠다.
듣기만 해도 뭔가 욱신거리는 이름에 언갤럼은 꼴려버리고 만 것이다.
" 저기요, 아까 전에 치킨 시켰는데, 도대체 언제 오는 겁니까? "
" 아, 하- 죄송, 죄송해요. 방금 출발 했어요. "
" ......? 네, 앞으로 빨리 좀 해주세요. "
언갤럼은 참지 못하고 전화기를 들었다. 방금 출발했다는 정석적인 대답에 웃음이 섞여 있는 게 약간 이상했지만,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곧 치킨도 올 것 같고, 방금 메타톤도 썰었으니, 언갤럼은 저장을 하고 언갤에 들어갔다.
언갤을 한번 둘러보고, 언갤럼은 자신이 받은 분노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기 시작했다.
차라 따먹고 싶다.
폐허에서 히죽히죽 웃으면서 괴물을 썰고 있을 때
뒤에서 팔로 낚아채고 싶다.
그러면 괴물들 썰었던 칼로 나를 막 찌르려고 할텐데
폐허에서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게 막대기랑 장난감 칼 밖에 더 있겠어?
아파도 그냥 따끔한 정도겠지.
나한테 잡혀서 발버둥 치면서 욕하는데, 바닥에 거칠게 던져버리고
욕이 흘러나오는 입을 내 입술로 막고 싶다.
읍읍하면서 반항은 더 거세지는데, 내 힘에 밀려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깨달아서
씩씩거리며 날 노려보겠지.
그 눈빛을 즐기며 나는 아직 여리지만 살짝 봉긋한 가슴을 주무르면서
느끼기 시작하는 차라를 관찰하고 싶다.
충분히 느꼈을 때 꿀이 흐르는 비부를 손가락으로 비비다가 미끄러지듯 넣고 싶다.
욕이지만 살짝 씩 신음이 터져 나왔을 때 …
탕탕탕-
언갤럼의 자취방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언갤럼은 자신의 망상을 풀던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문을 열려고 다가갔다.
“ 안녕하세요. 잠깐만요."
철컥-
돈을 찾으려 뒤를 돈 언갤럼의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묘한 소리였다.
문이 닫히는 소리. 어떤 거부감도, 서늘함도 없는 그 소리는... 이런 상황에선 커다란 이질감을 가져왔다.
“ 언더테일 갤러리…. ”
“ ……. ”
“ 너, 언갤럼이구나? ”
“ ……네? ”
언갤럼은 뒤를 돌아볼 수 없었다. 두 손은 공포에 떨렸고, 식은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언제, 어디에서도 느껴본 적 없는 두려움을 언갤럼은 지금 느끼고 있었다.
그 이유는... 언밍아웃 당해서? 그런 이유는 아니었다. 언밍아웃 쯤이야 어떻게든 핑계를 대며 얼버무릴 수 있으니까.
그런 것 보다 커다란 공포, 그것은...
“ 책상에 엎드려봐. ”
드립으로만 보던 박이-박이를 만났을 때의, 공포였다.
“ 씨, 시발... ”
" 난 riyou라고 해. 넌? XXX?"
" 미친, 지금 뭐하는 거예요? 빨리 꺼져요! "
" 아, 그렇지. 닉언은 안됐었지? 미안해. "
" 아니 지금 그게 문제예요? 내 엉덩이에 손 떼고 꺼지라고요! "
언갤럼은 거칠게 엉덩이를 주물러지는 더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자신도 저항을 하고 있지만, 완력에서 차이가 났다. 전화기도 아까 대충 던져버려서 너무 멀리 있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욕을 내뱉는 것뿐이었지만 바로 앞에 있는 사람에겐 별다른 데미지는 없는 듯 했다.
" 이 개새… "
" ……. "
" 읍- 큭, 우웁! "
욕을 하는 언갤럼의 입술을 시끄럽다는 듯이 다른 입술로 포갰다.
방은 한 순간에 조용해졌고 언갤럼이 입을 다물고 저항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계속 해서 저항하는 언갤럼은 어느 새 지쳐버리고 말았다. 엉덩이를 만지고 있던 그의 손은 점점 앞으로 옮겨졌고,
언갤럼도 묘한 느낌을 받았다. 점점, 저항하는 팔에 힘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 읏, 큿… 하, 하아……. "
언갤럼은 자신도 모르게 야릇한 소리를 뱉었다. 자신이 낸 소리에 놀라 얼굴이 붉어진 언갤럼은, 이젠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민감하게 느껴지는 피부의 감촉과,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신음소리가 머리에서 뒤섞여,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때 언갤럼은 무언가 기시감 비스무리 한 것을 느꼈다. 그렇다. 이 상황은…
자신이 언갤에 싸지르려고 한 글과 닮아 있었다. 그렇게, 언갤럼도 느끼기 시작할 때…
" .......! "
" 멍청하긴. "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모든 감각이 멈추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가, 이내 그가 쥐고 있는 부분에 커다란 통증이 빠르게 밀려왔다.
숨이 막혀왔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밑을 내려다보고야 알 수 있었다.
" 이, 힉, 이, 좆같은... 새, 핵... "
" 이게 .... "
" 고추 바사삭 이란다. "
* ㅁㅊㄷ
내가 지금 뭘본겆 - DCW
닉언은 안됐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차라가 또
미친 박이박이라니
오우.
오우 야.
내가 지금 뭘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