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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의 사람, 프리스크만이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자신의 죄를 덮지 않고 자신의 죄를 시인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아스리엘이 있기에 불살은 행복하다고만 할 순 없다.

괴물들을 지상으로 올려보낸 것은 프리스크가 맞지만 또한 프리스크만이 해낸 것이 아니다.

홀로 지하에 남아 지상에서 내려오는 은은한 빛을 애처롭게 쳐다볼 그를 기억하자.

모두를 그리워함에도 죄책감 때문에 지하에 있을 그를 기억하자.

모두를 죽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모두를 지상으로 올려보내준 그를 기억하자.



박고, 부수지 말고 제발 좀 애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