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썼던 문학 외전 느낌으로 쓸려고 했는데... 모르겠다...
전작링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709507
*당신은 비가 유독 많이 온다고 생각한다.
프리스크는 워터풀을걷고 있었다. 아무리 워터풀이라도 이정도로 비가 많이 온 적은 없었다. 폭우 한복판에서,
프리스크는 우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석상이 나올 것을 알기에, 당신의 의지가 충만해진다.
앞으로 1개 블록만 더 가면 아스리엘의 석상이 나온다, 라는 생각을 하며 길을 가던 프리스크는 당황했다. 폭우
때문인지, 길이 흙더미에 파묻혀 있었다. 프리스크는 산사태가 난 것 같다고 생각했다.
*불길한 예감이 든다...
*당신은 걸음을 재촉했다.
분명 짧은 거리인데도, 프리스크는 벌써 숨이 찼다. 하지만 석상까지의 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였다. 그
렇게 생각하는 프리스크의 눈 앞에, 믿을 수 없는 모습이 펼쳐졌다.
"뭘 보는 거야?"
생김새는 물론 말투도 플라위였다. 하지만 그가 아는 플라위는 절대 그럴 위인이 아니였다.
"뭘 멀대같이 서있는 거야? 어서 달려가라고, 이 덩쿨로!"
그제야 프리스크는 상황을 이해했다. 지금 산사태로 무너진 길 위에서, 플라위가 석상을 덩쿨로 지탱하고 있는
것이였다.
*당신은 황급히 밧줄을 끌어당겼다.
*너무 무겁다...
*하지만 당신은 버텨냈다.
오만상을 쓰며 밧줄을 당긴 끝에, 석상은 다시 균형을 찾았다.
*당신은...
"왜 이런 일을 했냐고? 너 같은 무뇌가 상관할 바야?"
플라위의 폭언이 시작되었지만, 프리스크는 그리 상관하지 않았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였다. 분명히 플라위
와 아스리엘은 전혀 다른 인물이였다.
"음..."
진정했는지, 플라위가 말투를 누그러뜨리고 말했다.
"너... 내가 뭔지 모두 알고 있지?"
*당신은 긍정했다.
"그러면 차라에 대해서도...?"
*당신은 힘들게 그 사실도 긍정했다.
"일단 멍청이라는 소리는 빼고 말할게. 이 석상은 나와 너, 아니 차라와 관련된 추억이 있는 거야."
*당신은 무덤에 어떤 추억이 있는지 물어봤다.
"너...무뇌아니?"
방금전에 한 약속이 무색하게 플라위는 다시 저속한 언어를 사용했다.
"음...그게 그러니까, 하기에는 긴 이야기야. 간단하게 '우리'의 감정이 살아있었다는 산 증인이랄까..."
*당신은 그 말을 이해할 순 없었지만, 그냥 넘어갔다.
정적 이후, 플라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어쩌피 이거, 게임의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아?"
*...
"너가 리셋, 아니 트루 리셋을 한다면, 나는 내가 한 말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겠지. 아니, 애초에 워터풀의 기후가 변하는 일 따위도."
플라위는 한숨을 쉰 후에 말을 이어갔다.
"이건 그냥 우연한 사고야. 무언가 때문에 내가 부분적으로 회상을 할수있게 된 거야. 그리고 이 '더미'는 너무 연약해서, 세이브 한번에도 깨질수 있지."
*당신은 그럼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봤다.
"마지막으로 추억팔이라도 들어달라고... 혹시 차라라고 불러도 돼?"
*당신은 플라위, 아니 아스리엘을 껴안았다.
"그래, 차라. 이건 그리 길지는 않은 이야기야..."
지적 받음
재업한 이유는 새벽아재갤에 올렸어서...
플라위랑 프리스크가 기억하고 공감대를 찾는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