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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입히고 정말 딱 최대한 복슬복슬하고 헐렁하게 짠 스웨터 하나만 입히고 싶다

처음에는 그냥 아 좀 포실한 스웨터구나 하겠지만 계속 옷을 신경쓰도록 옷에 대해 말을 걸어서

나중에 가면 옷에 난 보풀 때문에 온몸이 간질간질해지고 민감한 부분에 자극이 가해져서 가만히 있어도 얼굴이 빨개지게 하고 싶다

그래서 최대한 옷에 대해 생각 안 하려고 간지럽지 않은 자세를 찾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면

말없이 선풍기를 틀어서 그대로 간지럼 때문에 괴로운 듯 웃음을 흘리면서 자지러지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