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알바로 백화점 기물운반을 선택한게 애초부터 대가리 빻은 선택이긴 하지만.. 시발 파트너를 잘못 만났다.

처음엔 그냥 웃음 많고 순박한 촌놈 스타일인줄만 알았지.

밥 교대로 먹어야할 정도로 바쁠 때 나 먼저 먹으라고 하고

휴식시간 되면 쉬러 안가냐고 한번씩 물어봐도주고..

근데 겪어보니까 그냥 어우 시발 진짜

나이 많이 잡수고 햇수로만 한손으로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시간을 그릇 날라서 참 자랑스럽겠수다

점장한테 닦이길래 동조해주니까 개똥 쳐다보듯 쳐다보고

힘들다고 하길래 네 고생많으십니다 해주면 갑자기 기 살아서 그래 이거 힘든거야 넌 안겪어봐서 모르지 솰라솰라불라불라 으쓱으쓱해가지고 니미 너 때매 배로 힘들다

관심도 없는 지 누나 딸 사진은 왜 자꾸 보여주는데 지 딸도 아니면서 집착은 쩔어가지고 하는소리가 맨날 그 소리가 그 소리고

정수기에서 물 한잔 마시면 꿀맛이지 하고 막 소리를 지르면서 같이 일하던 아줌마들 탁탁 건드리면서 꿀맛꿀맛 캬오오~ 아 그렇게 맛있으면 평생 그릇 나르시던가 마실 때마다 그 지랄이야

지 엄마 뻘인 아줌마들한테 손속은 험해가지고 장난친답시고 존나 팍팍 소리나게 때리고 쳐돌아가지고 미친놈이

출근 시간 나보다 빨라서 일 남으면 고스란히 지 몫이라 잘 좀 지내보자 차원에서 퇴근시간 늦춰가며 잔업해줬는데 이 미친 놈은 칼퇴 못하면 무슨 구겼다가 펼친 것처럼 못생겨져갖고 방방뛰고 씨발

다 퇴근하고 우리만 남아서 일하니 세척기에서 나온 그릇 갖다주면 바구니 안돌아와서 최대한 기다렸다 나르는건데 왜 나보다 100배는 더 오래 일한 주제에 그것도 몰라서 지랄지랄

일 존나 몰릴 시기에 정기휴무랑 하루 붙여서 지멋대로 쉬러가놓고 하는 소리가 엄마가 불러서? 시발 회춘하셨어요? 고딩이야? 가서 그냥 해주는거 먹고 아무것도 안했다면서 지 없는동안 폭발직전까지 스트레스 쌓인 사람한테 자랑할거 참 많네

정작 나는 휴무랑 원래 쉬던 날 겹쳐서 기분 개줘까치 드랍된 상태에다 컨디션도 바닥에서 허우적대는데..

겨우 일주일 버티고 하루 쉴라니까 인상 되는대로 찌푸리면서 너 내일 쉬어라 명령질.. 나 원래 내일 쉬는데요? 수강신청해야되니까 월요일에 쉬어야한다고 알바 시작할때부터 누누이 말하고 휴무표까지 같이 짰는데 이 미친놈이? 내일 쉬는거 아니면 어쩔라고했냐?

처음 며칠이야 처음하는 일이라 당연히 지가 내 뒤를 닦아쥬는 기분으로 일했겠지 실제로도 그랬고. 지금은 니 없어도 잘만 합니다. 근데 왜 시발 지 할일 하면서 해준다 해준다 깁미더 리스펙트 똥꼬쇼질이야 개새끼 진짜

일하느라 장갑 걸레되서 새거 달라니까 새거 꺼내서 지가 끼고 쓰던걸 건네줘? 칫솔도 같이 쓰지 그러냐 머가리 빻은 놈아?

진짜로 대가리 빻은 인간이라 시발 차마 얘기는 못하겠고.. 돌겠네 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