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으아아아아아악!!!'
피묻은 꽃잎들이 비명을 지르는 프리스크를 감싸며 흩어진다.
프리스크의 여린 살점들을 뿌리에 품은 꽃의 줄기들은, 프리스크를 묶어내듯 그 주변을 메우고 있었다. 꽃이 하나하나 뜯어져갈때마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몸에서 떨어져가는 꽃들이 피부를 갉아먹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프리스크는 그것보다도 더욱 세게 자기 몸에 피어난 꽃들을 뜯어낸다.
온 몸이 새빨갛게 물들어간다. 뜯겨나간 꽃의 뿌리에서 피어난 붉은 피들은, 여린 목소리로 목이 찢어져라 외쳐대는 비명과 함께 뒤섞여 허공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연신 비명을 질러대며 꽃을 쥐어 뜯으면서도, 문득 다리며, 팔이며, 온 몸에 깊게 패인 상처들이 가득한 자신을 보며 이 몰골은 사람이라기보단 솜털이 모두 뜯겨나간 봉제인형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런 나 자신이 징그럽고 혐오스러워 보였지만, 어찌되든 상관 없다는 듯이, 프리스크는 계속해서 살갗에 피어난 꽃들을 벅벅 쥐어뜯어내갔다.
'Sweetheart...?'
저 너머에서, 샌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자기 자신을 이지경 이 꼴로 만들어놓은 그 괴물. 프리스크는 샌즈가 혐오스러웠다. 자신을 이렇게까지 상처입히고선, 그제서야 자신을 도와주겠다며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가증스러웠다. 샌즈가 점점 다가오며 프리스크를 부르자, 프리스크는 보란 듯이 더욱 힘차게 꽃을 쥐어뜯었다. 그러자 무지막지한 고통에 못이겨 비명조차도 지르지 못한채,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샌즈가 프리스크를 향해 달려오더니, 쓰러진 프리스크를 감싸 안았다. 싫어, 오지마, 제발 다가오지마. 라며 소리치고 싶었지만, 입 안에서는 바람빠진 신음소리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왜... 왜 그러는거야...'
몰라서 물어? 전부 너 때문인걸. 나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어 놓고도, 진짜로 뭐 때문인지도 몰라?
'미안해... 미안... 내가 잘못했어... Sweetheart...'
정말로 미안한게 맞아? 그랬더라면, 왜 나를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몰아넣은거야? 너 때문에, 내 가슴에는 지워지지 않을 깊은 상처만이 남아버렸다고. 정말, 네 말 하나하나가 너무 가증스럽고, 혐오스러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을 꺼낼 수 없었지만, 프리스크의 생각 만은 샌즈에 대한 원망만으로 가득차있었다. 시야가 점점 흐려지며, 의식은 점점 몽롱해져간다. 이대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내 몸에 꽃 한 송이가 더 피어난 채, 그 괴물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뻔뻔하게 나를 마주보겠지. 차라리 죽어서 다신 깨어나지 못한채로 영원히 부패되어 간다면 더 좋았을텐데.
프리스크의 의식이 완전히 끊어져버렸다. 샌즈는 그런 프리스크를 계속해서 깨우려 해봤지만, 깨어나지 않았다. 이미 죽어버린 프리스크의 시체를 안은 샌즈는 실성한듯 헛웃음을 짓더니, 이내 프리스크가 내지른 비명의 몇 배는 커다란, 사무치는 처절함 만이 묻어나오는 비명 소리를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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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싶다글도 보면서, 사실 플펠프리가 플펠샌을 싫어했다면 어떨까하고 끄적여봤는데...
씨발. 이딴 조각글 하나 쓰는데도 존나게 오래 걸리네. 뭐든지 꾸준히 하라는게 이런 이유인듯.
피묻은 꽃잎들이 비명을 지르는 프리스크를 감싸며 흩어진다.
프리스크의 여린 살점들을 뿌리에 품은 꽃의 줄기들은, 프리스크를 묶어내듯 그 주변을 메우고 있었다. 꽃이 하나하나 뜯어져갈때마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몸에서 떨어져가는 꽃들이 피부를 갉아먹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프리스크는 그것보다도 더욱 세게 자기 몸에 피어난 꽃들을 뜯어낸다.
온 몸이 새빨갛게 물들어간다. 뜯겨나간 꽃의 뿌리에서 피어난 붉은 피들은, 여린 목소리로 목이 찢어져라 외쳐대는 비명과 함께 뒤섞여 허공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연신 비명을 질러대며 꽃을 쥐어 뜯으면서도, 문득 다리며, 팔이며, 온 몸에 깊게 패인 상처들이 가득한 자신을 보며 이 몰골은 사람이라기보단 솜털이 모두 뜯겨나간 봉제인형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런 나 자신이 징그럽고 혐오스러워 보였지만, 어찌되든 상관 없다는 듯이, 프리스크는 계속해서 살갗에 피어난 꽃들을 벅벅 쥐어뜯어내갔다.
'Sweetheart...?'
저 너머에서, 샌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자기 자신을 이지경 이 꼴로 만들어놓은 그 괴물. 프리스크는 샌즈가 혐오스러웠다. 자신을 이렇게까지 상처입히고선, 그제서야 자신을 도와주겠다며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가증스러웠다. 샌즈가 점점 다가오며 프리스크를 부르자, 프리스크는 보란 듯이 더욱 힘차게 꽃을 쥐어뜯었다. 그러자 무지막지한 고통에 못이겨 비명조차도 지르지 못한채,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샌즈가 프리스크를 향해 달려오더니, 쓰러진 프리스크를 감싸 안았다. 싫어, 오지마, 제발 다가오지마. 라며 소리치고 싶었지만, 입 안에서는 바람빠진 신음소리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왜... 왜 그러는거야...'
몰라서 물어? 전부 너 때문인걸. 나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어 놓고도, 진짜로 뭐 때문인지도 몰라?
'미안해... 미안... 내가 잘못했어... Sweetheart...'
정말로 미안한게 맞아? 그랬더라면, 왜 나를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몰아넣은거야? 너 때문에, 내 가슴에는 지워지지 않을 깊은 상처만이 남아버렸다고. 정말, 네 말 하나하나가 너무 가증스럽고, 혐오스러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을 꺼낼 수 없었지만, 프리스크의 생각 만은 샌즈에 대한 원망만으로 가득차있었다. 시야가 점점 흐려지며, 의식은 점점 몽롱해져간다. 이대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내 몸에 꽃 한 송이가 더 피어난 채, 그 괴물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뻔뻔하게 나를 마주보겠지. 차라리 죽어서 다신 깨어나지 못한채로 영원히 부패되어 간다면 더 좋았을텐데.
프리스크의 의식이 완전히 끊어져버렸다. 샌즈는 그런 프리스크를 계속해서 깨우려 해봤지만, 깨어나지 않았다. 이미 죽어버린 프리스크의 시체를 안은 샌즈는 실성한듯 헛웃음을 짓더니, 이내 프리스크가 내지른 비명의 몇 배는 커다란, 사무치는 처절함 만이 묻어나오는 비명 소리를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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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싶다글도 보면서, 사실 플펠프리가 플펠샌을 싫어했다면 어떨까하고 끄적여봤는데...
씨발. 이딴 조각글 하나 쓰는데도 존나게 오래 걸리네. 뭐든지 꾸준히 하라는게 이런 이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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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