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연재물을 끝까지 이어간 제작가에게 감사를 드린다.

각 캐릭터별 느낌을 주제로 쓸 거임. 글이 중구난방이라도 이해해 줘.


토리엘:토리엘을 보자마자 이 에유가 말하고 싶은게 뭔지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잘 반전시켰다, 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 캐릭터였어.

다만 내가 아스고어 좋아해서 토리엘 성격 볼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찐했음. 어쨌든 샌가놈하고 함께 하는 등 관계도를 유지시킨 방식도 정말 좋았어. 

등장 분량이 적어서 좀 아쉬웠던 캐릭터.


파피루스: 세상에서 가장 멋진 해골. 이거 한마디로 요약 가능할 것 같아. 요리에 재능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한다 등 세부설정은 물론이고

몰살루트의 파피루스 언행이 진짜... 이런 사람 있으면 만나보고 싶더라. 너무 표현이 잘 되었어. 원작 파피가 성숙하게 컸으면 이런 느낌이였을까?


샌즈: 초기에 샌즈 맘에 안든다는 글 있었던것 같은데, 난 항상 이런 샌즈를 꿈꿨었어. 몰살 대사는 말할것도 없고, 진심어린 사과,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으려는 노력,

모두를 웃기려 하지만 스스로도 잘 안다는 설정. 모두 너무 좋았어. 거기에 몰살편... 진짜 할말이 없더라. 마지막에 진심으로 내리꽂는다니...

정말 형재를 아낀다는 것도 잘 느껴졌고.


언다인:

보면 볼수록 너무 좋다. 너무 캐릭터가... 일반적이라서 원작과의 이질감이 작지는 않지만, 이런 물고기라면 나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을것 같았어.

활을 쓰는 이유, 그리고 덤벙대는 성격까지... 였으면 이정도까지 매력적이진 않았을 거야.

정말 난 몰살 리버스다인 보고 감동먹었다. 캐럭터가 너무 잘 느껴져. 자신이 상관인데 그 사실조차 모르고 죽어가는 로얄가드, 마음을 연 파피루스의 죽음,

그리고 지켜봤던 자신에게 찾아온 머지막 기회. 확대해석일지 모르지만, 영웅이란 이런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는 그런 존재가 아닌가 생각했어.


알피스: 뤄허허허! 이때부터 모두들 알피스라는 캐릭터를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해. 전작의 현실적이고 소심한 성격은 개나 줘 버렸는지 참... 공순이? 캐릭터가

보여줄수 있는 최고를 보여줬다고 생각해. 융합체 풀어주고 나서 느끼는 감정처럼 세세한 것도 잘 정리했고, 메타톤하고의 수싸움 같은 내용이 참 한결같다는 점,

그리고 그 과정 감정 표현 모두 정말 좋았어. 몰살 때에는 이 캐릭터가 어떤 감정이였을지 느껴지고. 플라위 나왔을 때 울컥했어. 몰살 주인공이 오기 전에 

자신도 죽기를 각오했으면서 메타톤 앞에서 걱정 말라고 큰소리치는 모습이 떠오르더라


메타톤: 이런 메타톤은 상상도 못했는데... 살인 로봇으로 주인공을 진심으로 죽이려 한다는 점부터 코어를 놓고 알피스와의 수싸움을 이기는 것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전투신 네오 모습으로 나와서... 몰살 때 생존자 수? 그 수로 노말/몰살 달라지는 연출은 상상도 못했다. 


아스고어: 누가 이 자를 덤디덤이라 할지... 명예회복 성공하셨다. 불살 루트에서 주인공을 죽이려는 모습, 몰살에서의 대화 시도, 그리고 불살 이후

토리엘에게 매여 산다는 점까지 똑같았지만, 여기에서의 아스고어는 왕이라는 느낌이 있어. 원작에서는 뭔 왕 대신 동네 아재가 있는데, 여기 몰살에서는 모든 괴물의

도망을 지시하고 전투도 준비하는 왕으로 나오고... 간만에 멋있는 아스고어였다.


플라위: 이거... 제작가가 천재 분명해. 내가 할 얘기는 별로 없고, 불살 진실의 연구소만 봐도 이 캐릭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아스리엘: 플라위랑 아스리엘이랑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이거 정말... 차라는 언급이 안 되서 모르겠지만 이 적은 언급으로도 복수귀 아스리엘과 꼬마 아스리엘을 

떠올릴 수 있었어. 이 두 캐릭터는 직접 보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


원작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내 경우 딱히 작붕을 느끼지는 못했고, 캐릭터들이 참 잘 짜여져 있는 에유였던것 같아.

이런 명작 만들어줘서 다시 한번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