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전화와서 붕붕 차몰고 가보면
화장실 앞에서 몰래 히끅대면서 날 기다리고있는 차라가 있겠지

그래도 자존심때문에 싸버렷다고는 죽어도 말 못하고
그냥 눈물 그렁거리면서 뒷자리에 쭈그려 앉아서 계속 신경쓰지 말라고 욕하는거 들으면서 같이 집에와서
화장실에서 차라 엉덩이 씻겨주면서 부끄러워서 얼굴을 홍당무처럼 달구겠지

그러면 난 차라 엉덩이를 뽀얀 속살이 나올때까지 씻겨주면서
오늘 아침밥에 설사약 타길 잘했다고 뿌듯해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