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간만에 일찍 일어나서 당연하다는 듯 갤 봤는데 갤망진창
심지어 어젯밤엔 1주년대 낼 문학 띵작은 아니어도 평작은 될 스토리 생각해내고 으히힠 거리면서 잠들었는데.
순간 진짜 진하게 현자타임오면서 머리가 띵해지더라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내가 그동안 뭘 하고 있었지?
내가 대체 왜 이러고 있지?
1일 1저격 일어나는 저격갤이고 그 건수 하나하나 다 만들어주는 좆목러고 뭐고 다 지긋지긋해졌다
목덜미가 차가워진다고 해야 하나 조금 남아있던 잠기운이 싹 가셨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꽤 기묘한 각성 상태였다 핫식스 세 캔 처마셨을때보다 더 정신이 말똥했다
1주년대 위해서 거의 한 달 동안 만들던 동영상이었지만 그 순간엔 그냥 싹다 지워버릴까 생각까지 했다 정말 모든 게 쓸데없어 보여서
그런데 퇴근하면 만들던게 그놈의 비루먹을 동영상이라 오늘 퇴근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함
갤뽕은 다빠졌지만 언뽕은 덜빠졌나보다 나도 신기할 지경이었다
퀄리티 그-없인 영상이지만 탈갤하더라도 자기만족을 위해서든 뭐든 계속 만들거같다
아마 1주년대 끝나기 전에는 완성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진짜... 음...
할 말이 없네.
언바.
건강해라.
힘내세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