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여운 머페시랑 마주보고 누워서 다소곳하게 모은 여섯손 하나하나 어루만지면서 쏟아지는 졸음에 차례차례 감겨가는 머페시의 맑고 커여운 홑눈들을 지켜보고 싶다.

일본 시골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감은 눈과 살짝 웃는 상을 하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형 입사이로 살짝 삐져나온 덧니를 보면 메차쿠차 껴안아버리고 말듯한 충동을 느끼겠지만 모처럼 편하게 잠든 머페시를 방해하고 싶진 않기에 꾹꾹 참고 입술에 힘을 주고 끙끙 참아낸 다음 머페시의 흘러내린 머리칼을 조심스래 귀 뒷쪽으로 쓸어올려주고 싶다.

아침이 되서 먼저 일어나면 통상보다 세배는 많은 팔을 가진 그녀가 수면중에 만성적으로 겪는 팔저림을 풀어주기위해 등받이를 팔과 몸사이에 살살 끼워넣어주고 아침밥을 준비하고 싶다. 아후우.. 하고 잠이 덜깬 목소리를 듣고 침대쪽을 바라보면 부서지는 햇살을 받아내는 머페시의 풀어해쳐진 머릿결이 보이겠지.

머페시가 일어날 기미가 보이면 차려진 식탁에 보를 덮어놓고 머페시가 완전히 깰 때까지 머리를 계속 쓰다듬해주고 싶다.

오홍홍 머페시 조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