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프리스크랑 놀다 와서 완전히 녹초가 된 차라를 무릎에 눕히고 머리를 쓸어넘기고 싶다

물론 너 같은 거 무릎에 눕기 싫다고 입으로는 튕기겠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냥 가만히 있다가

머리를 천천히 쓸어넘기면서 오늘 뭐 했냐고 물어보면 서서히 풀어져서 졸린 눈으로 뭐 했는지 술술 말해줄 것 같다


그러다 결국 피곤을 못 이기고 눈이 서서히 감기려고 하면 이마에 부드럽게 키스해 주고

결국 가느다란 숨소리를 색색거리며 잠에 빠져들면 그대로 안고 가서 침대에 눕혀놓고 싶다

그래서 다음날 일어나면 이마에 키스당한 게 생각나서 이불 안에서 양손으로 입을 가리고 부끄러워하도록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