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대회. 상금이 많은만큼 병신도 많이 꼬일 거란 우려가 많던 대회였다. 주최자는 그래서 수상자에게 더욱 관심을 뒀다. 갤질도 안하던 네덕짹짹이 상금만 보고 따라오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지금 여기엔 유력한 후보가 있다. 대회가 시작되고나서 처음 만들어진 고닉말이다. 여태껏 유동으로 활동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건 너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된다. 일단 대화를 해보자.
\'혹시 언제부터 갤을 했는지?\'
답장은 매우 빠르게 왔다.
\'애비가 씹창나기 전부터\'
\'요통령이 나오기 전부터\'
\'언통령이 탄생하기 전부터\'
\'머더샌즈가 눈이 파랬던 때부터\'
병신이다. 이 새낀 확실히 병신이다.
\'머더샌즈가 몰살샌즈라 불렸을 때부터
\'언갤이 마이너갤이었을 때부터\'
\'언갤이 찐따갤이 아니었을 때부터\'
주최자는 웃으며 화면을 캡쳐해뒀다. 저격을 해서 갤을 조금이라도 활성화시킬 생각이었다. 아무런 말이 없는게 믿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한 건지 더 빠른 속도로 답장을 써보냈다.
\'보X루스\'
주최자는 잠시 웃음기를 지웠다. 뭐지? 이게 뭔 의미인거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Xㅈ\'
\'X찍찍\'
그 뒤로도 몇 번이고 더 답장이 왔다. 하지만 주최자는 보지 않았다. 그것들은 전부 전성기때에 언갤의 네임드들이었다. 이제는 모두 탈갤한, 다시는 볼 수 없는. 그는 이제 전혀 웃지 않았다. 아니, 웃지 못했다.
다음날, 글이 올라왔다.
\'저격)대회 참가해서 닉언하는 네덕짹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