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오랜 시간 괴물들을 지하에 가둬두었던 에봇 산의 결계가 깨어졌다.
모두가 바라는 해피엔딩, 지상으로 나가 햇빛을 온몸으로 맞으며 숨쉬고 살아갈 수 있는 권리.
하지만, 그것을 포기한 두 괴물이 있었다.
삶은 달걀을 바라보며 그것이 부화...하기를 바라는 테미와, 아이러니하게도 모두를 해피엔딩으로 이끈 지하세계의 영원한 왕자. 아스리엘 드리무어였다.
"...프리스크, 뭔가 다른 할 일이 있지 않아?"
폐허 깊숙히 위치한, 그의 친구가 뭍혀있는 자그마한 황금꽃밭.
아스리엘은 그곳에서 자기 존재의 최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신은 그에게 같이 가자고 말을 꺼냈다.
"안돼. 플라위로서의 내 모습은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우리 엄마아빠를 잘 부탁해..."
*당신은 그 말을 듣고, 무언가를 허공에서 꺼냈다.
"프리스크...? 지금 뭘 하는거야...?"
주황색으로 은은한 빛을 내뿜는 직사각형에는 한가지 단어가 적혀있었다.
*당신은 같이 가지 않으면 이 세상을 되돌릴 것 이라고 말했다.
"제발... 프리스크...."
*("직사각형"에 손이 점점 가까워진다.)
"얼마나 원하는거야...?"
*("직사각형"에 손이 닿았다.)
"네가 이겼으니까... 이번만큼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하면 안될까...?"
*당신은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되돌리지 말아줘. 부탁이야."
*당신은 아스리엘의 손을 잡아끌었다.
"...화분 하나 챙겼어?"
*당신은 처음부터 이럴 계획이었으며, 당연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래. 그럼 가자."
*아스리엘은 상당히 우울해 보인다....
*당신은 아스리엘에게 버터스카치 시나몬 파이 한 조각을 건넸다.
"이건... 엄마가 구운...파이. 맞지?"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스리엘이 울기 시작한다.
"...돌아가면, 꽃의 몸으로도. 먹을 수 있겠지?"
*당신은 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마워, 다음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달팽이 파이를 구워달라고 하자."
*당신은 달팽이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아스리엘이 당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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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려면 좀 까고!

From DC W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