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소파에 가만히 앉아 주변소리를 듣고 있자면 부엌에서 나는 달그락 소리가 제일 먼저 귀에 들어왔다. 그 소리는 곧 뼈형제의 아늑한 공간이 아무런 문제없이 평화롭다는 뜻이었기에 샌즈는 그 소리를 마음에 들어했다. 물론 달그락 소리가 잦아드며 스파게티 먹으러오라는 파피루스의 부름은 그리 달갑진 않았다.
"오늘은... 스파게티에 색종이가 들어있네"
"맙소사 형! 이건 색종이가 아니야! 무려 워터폴까지 가서 사온 테미플레이크라고!"
파피루스가 한눈 팔때마다 슬쩍슬쩍 색종이를...아니 테미플레이크를 골라내며 억지로 스파게티의 마지막 한가닥을 삼킨 샌즈는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토악질을 하러 갔다. 지상에서는 이 시간쯤엔 밤하늘이 보이겠지? 비워낸 속을 다시 채우러 그릴비네에 들어간 샌즈는 주민들의 왁자지껄함속에서도 가만히 침묵을 지켰다. 답지않게 진지한 샌즈의 모습에 그릴비가 술 한잔을 내주었다. 하지만 술 한모금 한모금이 목뼈를 타고 내려갈때에도 샌즈는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수 었었다. 어젯밤, 샌즈는 새로 사귄 폐허의 친구에게 약속을 했다. 하지만 그 약속이 아무리 생각해도 지키기 어려울것 같기에 술잔이 비워지면 다시 찾아갈 생각이었다.
똑똑
뼈로 이루어진 샌즈의 손이 차디찬 폐허의 문에 노크를 했다. 문에 서린 냉기가 낯설었다. 스노우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 오는 문이 아니었다. 이제까지 이런 적은 없었는데... 괜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혹시 인간의 짓은 아닐까? 바로 드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려 샌즈는 다시 한번 노크했다.
똑똑똑
몸이 어디 아프신걸까?
똑똑똑똑
아주머니는 왜 오늘따라 답이 늦으신 걸까?
똑...
분명히 오늘 들려줄 농담이 있다고 했다.
샌즈는 노크를 멈추었다. 설령 인간이 무슨 짓을 했다 치더라도 샌즈가 할수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샌즈는 포기가 빨랐다. 불안해할 겨를도 없었다. 그저 파피루스만 지켜내면 무엇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소름끼치도록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에 쓴웃음만 지으며 샌즈는 등을 돌렸다. 하지만 인간이 만약에 아주머니를 살해했다면 진작에 밖으로 나왔을 터인데 문도 잠겨있고 발자국도 없는 점이 의아했다. 역시 아주머니는 아픈 것이리라. 그렇게 자기합리화를 하며 찝찝한 현실을 부정하며 집에 돌아가는 샌즈 뒤에 폐허의 문만이 남았다.
그 두꺼운 문뒤에는 다만 인간의 타다만 주검이 먼지더미옆에 자리할뿐이었다.
인간이 토리엘 공격으로 죽으면 토리엘이 자살한다는 얘기 모티브로 써왔음. 결과적으로는 스토리가 일어나는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정-직한거임
내
그냥 억지 부려봄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퀄 그없
참가에 의의를 둠
"오늘은... 스파게티에 색종이가 들어있네"
"맙소사 형! 이건 색종이가 아니야! 무려 워터폴까지 가서 사온 테미플레이크라고!"
파피루스가 한눈 팔때마다 슬쩍슬쩍 색종이를...아니 테미플레이크를 골라내며 억지로 스파게티의 마지막 한가닥을 삼킨 샌즈는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토악질을 하러 갔다. 지상에서는 이 시간쯤엔 밤하늘이 보이겠지? 비워낸 속을 다시 채우러 그릴비네에 들어간 샌즈는 주민들의 왁자지껄함속에서도 가만히 침묵을 지켰다. 답지않게 진지한 샌즈의 모습에 그릴비가 술 한잔을 내주었다. 하지만 술 한모금 한모금이 목뼈를 타고 내려갈때에도 샌즈는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수 었었다. 어젯밤, 샌즈는 새로 사귄 폐허의 친구에게 약속을 했다. 하지만 그 약속이 아무리 생각해도 지키기 어려울것 같기에 술잔이 비워지면 다시 찾아갈 생각이었다.
똑똑
뼈로 이루어진 샌즈의 손이 차디찬 폐허의 문에 노크를 했다. 문에 서린 냉기가 낯설었다. 스노우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 오는 문이 아니었다. 이제까지 이런 적은 없었는데... 괜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혹시 인간의 짓은 아닐까? 바로 드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려 샌즈는 다시 한번 노크했다.
똑똑똑
몸이 어디 아프신걸까?
똑똑똑똑
아주머니는 왜 오늘따라 답이 늦으신 걸까?
똑...
분명히 오늘 들려줄 농담이 있다고 했다.
샌즈는 노크를 멈추었다. 설령 인간이 무슨 짓을 했다 치더라도 샌즈가 할수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샌즈는 포기가 빨랐다. 불안해할 겨를도 없었다. 그저 파피루스만 지켜내면 무엇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소름끼치도록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에 쓴웃음만 지으며 샌즈는 등을 돌렸다. 하지만 인간이 만약에 아주머니를 살해했다면 진작에 밖으로 나왔을 터인데 문도 잠겨있고 발자국도 없는 점이 의아했다. 역시 아주머니는 아픈 것이리라. 그렇게 자기합리화를 하며 찝찝한 현실을 부정하며 집에 돌아가는 샌즈 뒤에 폐허의 문만이 남았다.
그 두꺼운 문뒤에는 다만 인간의 타다만 주검이 먼지더미옆에 자리할뿐이었다.
인간이 토리엘 공격으로 죽으면 토리엘이 자살한다는 얘기 모티브로 써왔음. 결과적으로는 스토리가 일어나는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정-직한거임
내
그냥 억지 부려봄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퀄 그없
참가에 의의를 둠
개추....짧지만 잘읽었다
퍄 개추 - 멘탈을 부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