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이는 들어갈 수 없어. 샌즈가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테니." 그녀는 나를 샌즈의 코 앞에 가져다 놓았어요.
"가서 일을 끝내도록." 그녀가 내 등을 툭툭 두드렸습니다.
나는 복도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이미 너무 늦었었죠.
샌즈가 나를 두팔 벌려 기다리고 있었어요.
"..........." 나는 그에게 걸어갔습니다.
"헤헤....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그가 물었습니다.
"......." 나는 샌즈에게 주저없이 주먹을 날렸어요.
"우린 시공간의 연속성에 막대한 변칙이 있다는 걸 발견했어. 시간축이 좌충우돌 움직이고, 멈추고 다시 시작하지... "
나는 바닥에 널브러지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
뼈다귀가 천장으로부터 내려왔어. 공중으로 나를 붙들어올린 샌즈는 내 몸을 단번에 으스러뜨렸지. 나는 내 '뼈'가 산산이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어.
"미안해. 너를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뭐....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었어" 그녀가 속삭였다.
나는 흐느꼈습니다. "............."
샌즈는 눈살을 찌푸렸죠. "좋아.... 이제... 끝을 보자고..."
샌즈가 공중에 손을 들고 주먹을 쥐었습니다.
그 동작은 뼈에게 나를 부수라고 보내는 명령 이었겠지.
뼈가 내 몸을 뚫으려는 순간 내 손이 어느새 샌즈의 척추를 부러뜨리고 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되었어.
"......?"
그녀는 다시금 내게 속삭였어 "친구... 이미 알고있잖아? 같은걸 수십번은 넘게 해왔다는걸?"
다시 시작하자.
. . .
나는 복도에서 눈을 떴어. 내 몸은 오래전에 그녀가 가졌다는걸 깨달았지만 너무 늦었어.
나는 그녀가 해오는 일을 지켜보는 역할밖에는 할수 없었어.
. . .
내 이름은 프리스크. 나는 수많은 괴물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어. 내 스웨터 씨는 내 이야기에 감동했고 나를 이 그녀가 자리잡은 마음속 텅빈 공간의 주인으로 임명했지. 아니면 그냥 그 일을 맡길 만한 상대가 아무도 없어서였을지도? 하지만 지금… 지금은 조금 달라. 이제 나는 이곳의 일원이야.
그래, 친구들. 당신들을 먼 발치 에서나마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뻐.
죽여버렸던 것은 정말 죄송해요 토리엘 아주머니. 아주머니께서 이걸 듣지 못하더라도, 알아줬으면 해요. 그때 당신의 옆에 앉아 당신의 슬픔을 이해하려고 들지 않아서, 당신과 대화하고 당신의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서 미안해요. 그 먼 옛날의 나는 그렇게 해 버렸었지만. 이런, 그렇게 안아주지 말아요. 내가 어떤 꼴인지는 나도 아니까.
내 정신나간 살생질에 당신을 말려들게 했던 것 미안해요. 아스고어... 비록 모조리 끝장내버린 뒤였지만, 지금 그녀가 아무도 죽이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당신은 잠시나마 나처럼 가족을 찾을수 있겠네요.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파피루스 그리고 언다인. 그때는 다짜고짜 칼질부터 해서 미안해.
작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네가 몸을 뛰어들게 만들어서 미안해...
파피루스 나는 너에게 감사하고 싶어. 그때 내가 너의 말을 들었다면 나는 여기에 오지도 않았을테니.
아… 그녀와 이번 데이트를 즐기느라 바쁘구나? 정말 미안해... 언젠가 그 데이트가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도록 만들어 버렸어.
알피스. 괜찮아 괜찮다니까. 그녀한테 SNS는 필요없어.
그녀에는 네가 고통받는걸 수없이 봐왔어, 어차피 친절을 주더라도 썩 오래가지는 못할거야.
친구들, 이번 회차에서 부디 즐거운 시간 되길… 그리고 그녀에게서 자비가 끝없이 충만하기를.
그래, 먹을것 걱정은 마 이곳에는 버터스카치 파이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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