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푸덕 소리나게 엄청 세게 넘어졌으면 좋겠다.
인간이 폐허 문을 열고 나온 직후 나오는 그 길에 머샌이 서있겠지. 인간이 앞으로 몇 발자국 다가간 후에 서로 싸울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싸우기 전에 서로 몇마디 하겠지. 말들은 다 서로를 깎아내리는 것일 뿐이겠지만. 그리고 잠깐 정적이 흐른뒤 머샌이 우린 미친 시간을 보내게 될꺼야! 라고 말하고 부러져서 끝이 뾰족한 뼈를 들고 뛰어갔으면 좋겠다. 그러다 미끄러운 얼음때문에 앞으로 소리나게 넘어지는게 보고싶다. 잠깐 정적이 흐르고, 인간이 풋 하고 웃더니 푸하하하하! 하면서 배를 잡고 머샌을 손가락질하며 웃는게 보고싶다. 나중에는 아예 드러눕고 웃겠지. 꺽꺽 웃다 숨차서 잠시 웃음소리가 멈추고 숨고르는 소리만 퍼지겠지. 그러다 다시 엌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웃을테고.
머샌은 쪽팔려서 계속 엎어져 있다 다시 웃으니 짜증나서 뼈 십수개로 인간 찔렀으면 좋겠다. 그럼 엌하고 웃음소리는 멈추고 옷에 묻은 눈을 터는 소리만 들리겠지.
이후 몇번 리셋 했을때 인간이 그 생각이 나서 머샌 보자마자 웃고 죽고 하는게 반복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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