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루스가 고군분투한 끝에 틈이 조금씩 미세하게 벌어지더니 어느 순간 더 쉽게 넓혀졌다. 파피루스는 양 손을 잇는 쇠사슬을 푸르고 이어서 벽과 연결된 두 팔의 쇠사슬을 해체시켰다.



파피루스의 온몸에 송글송글 식은땀이 맺혔다. 땀에 젖어 뼈가 자꾸 손에서 미끄러졌다. 역겨운 언갤러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 파피루스는 그저 점점 초조해질뿐이었다.

시간이 어느정도나 지났을까? 발목에 있는 쇠사슬을 다 풀자 파피루스는 비틀거리면서 일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