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문 앞에는 미래의 모습이 아닌 그저 어두운 복도가 있었다. 회백색의 칙칙한 벽지는 어둠에 물들어서 얄굳게 복도 끝을 보여 주지 않았다. 파피루스는 문 밖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복도의 폭은 좁은 편이라 파피루스는 양 벽에 손을 더듬거리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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