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하얀 바탕만큼이나 하얗게 세어가던
독립 운동가 아들의 허연 폐지이다.
빨간 태양만큼이나 빨겋게 피흘리던
육이오 용사의 다리에 박힌 벌건 납탄이다.
파런 태음만큼이나 푸르게 멍울들던
위안부 할머니의 가슴에 배긴 퍼런 피멍이다.
검은 사괘만큼이나 까맣게 썩어들던
월남 전사의 고엽제 물든 꺼먼 몸뚱이다.
오늘도 태극기는 날파람에 신이 나도록 휘날린다.
이거 어제부터 꽁냥꽁냥 생각하던 건데 봐줄만한가 모르겠다
이시간까지 깨어있을 친구가 없는 찐따라서 갤에 물어봄.
좋다
ㄴ 마지막줄에 뭐 더 넣을 필요 없겠지?
글쎄
좋다... 근데 사괘 부분이랑 막줄 사이에 정리?연결?되는거 하나 있었음 좋겠다
막줄이 넘 밝은 것 같음 한이 담겨있는 태극기가 신나게 으쌰으쌰 휘날리고 있는 것 같아서 좀 깬다고 그래야 되나 좀 더 진지한 느낌으로 바꿔보셈
ㄴ 그거 비꼬는거임 역설적으로
비꼰다는 느낌이 전혀 없는 것 같은디
아몰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