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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살샌즈 생각해낸새끼는 빨리내앞으로 튀어나와라 존나 상주고싶네


존재자체가 장난감으로써 만들어진 허상이라면 차라리 그것을 부수어버리겠다. 부서진장난감은 그누구도 가지고놀지못해.

괴물들의 유해로 얼룩진 손을 주머니 깊숙히 넣으며  그는 그 위치가 처음부터 자신의 자리인 듯 행동했다. 소녀가 그를 올려다보고는 빙긋 웃었다.


아.그래,이제알겠어. 모두를죽이고,나도죽이고, 리셋조차못하게, 네가바라는게 그거야? 


 이미친세계를 끝내버리는거지.그게바로 내가 이 미친짓을 시작한 이유야.


...그건 모두에대한 배신일까.아닐까?


소녀는 장난스럽게 칼등을 뺨에가져다대며 목을 꺾어 천장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푸른 멸망의 빛이 소녀의 흰 얼굴을 푸르게비추고있었다. 붉은 눈이 푸른빛에섞여 다른색을 띠었다.


그게 중요해? 아닐걸.



샌즈는 처음으로 웃으며 표정을 드러내었다. 그는 웃지 않은 적 없으나 웃은 적이 없었다. 소녀도 그러했으나 그는 훨씬 섬세하고 진짜에 가까운 가면을 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모든 것이 우스웠기 때문이었다. 



 그는 소녀의 리셋 한번이면 그가 사랑했던 것들이 재가 된다는 것이 우스웠다. 

그 사실을 알수있었음에도 굳이 한옆으로 밀어두고 눈을감아버린 자가 자신이었다는 것이 우스웠었다. 

그의 표정을 바꾸는 것은 이제 이 지긋지긋한 세상에 무엇도 남아있지않았다 . 

소녀는 그의 푸르게 빛나는 눈을 지긋이 보다 고개를 돌렸다. 거울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졌다. 


맞아, 중요하지 않지.소녀는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