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여유가 있었다면 참 좋았을것 같다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시험치는 학생들의 등과 비틀린 골반과 마우스를 쥔 손을 보며 짧게짧게 크로키하다가
전산실에 다른 학생 들어오면 지금 시험중이라고 주의주고
학생들이 시험 내용 이해 못하고 이상한 질문하면 하나하나 대답해주고
가끔 날카로운 질문하면 교수님께 카톡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한 장도 완성 제대로 못한게 아쉽
뭐 채색하는 샤프소리 사각사각 낼 수 없어서 간단히 명암 그리기만 한 것도 있고

아무튼 조교한테 뭐 물어보지좀 말았으면
조교는 교수의 노예일 뿐 아는 건 없다고

From DC W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