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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역시 머펫은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아후후. 뭐하는거야 자기?

어느새 조용해진 네가 의아하다는듯, 그녀는 고개를 젖혀서 너를 본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주고는 그녀를 바라본다.

문득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는것을 깨달았다.

너의 얼굴에는 미소가 스쳐지나간다.

굳이 다른 대답은 하지않았다.

다만, 그저 그녀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어줄 뿐이다.

그녀는 얼굴에 의문이 가득한듯 싶다가도.

이내 상관 없다는듯한 표정이 되어서는,
살포시 다섯 눈을 감고,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채
너의 가슴께에 등을 기대어 온다.

그녀는 졸린것일까,
너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무릎위의 그녀를 위해 조용히 손을 내려놓는다.

그녀는 무언가 불만이라는듯 입술을 삐죽 내밀며,
자신의 머리에 너의 손을 잡아 살포시 올려둔다.

너는 그녀의 손이 이상하리만치 따듯한것을 느낀다.

자세히보니 그녀의 귓가는 이미 잘 익은 사과처럼 물들어 있다.
또, 그 많은 손들을 한데 모으고서는,
손가락들을 꼼지락 거리고 있다.

그녀는 역시 부끄러워 하고있다.

그녀를 더 부끄럽게 할수는 없었기에,
너는 그녀의 손에 이끌린 오른손으로 그녀를 쓰다듬는다.

이내 그녀도 만족한듯, 다시금 너에게 기대왔다.

문득 너의 눈가에는 그녀의 볼마냥 새빨간 두개의 리본이 들어온다.

너는 기억속에 그녀의 생머리는 없었다는걸 깨닫는다.

어느새 너의 손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리본을 살짝 잡아당긴다.

리본이 풀어진 그녀의 머리가 목을 지나 어깨를 타고 흘러내린다.

너에게 기대고 있던 탓에 머리카락은 너의 목덜미에 드러난 맨 살을 간질인다.

쇄골 즈음에 걸쳐진 그녀의 머리 한가닥이 너를 자극한다.

그녀가 자신의 머리에 느껴지는 이질감에 눈가를 살짝 찡그리고는 너를 올려다 본다.


자기, 머리손질은 힘들다는거 몰라?
그녀는 이내 투덜거리며 너를 뚫어지라는듯 쳐다본다.

그런 와중에도 너는 그녀의 어깨에 걸쳐진 몇가닥 머리카락에 자꾸만 시선을 빼앗긴다.

너는 애써 모른체 하며 그녀의 머리끝을 만지작 거린다.

그녀는 입술을 오물거리며 무언가 말을 하려는듯 하다가 어느새 포기했는지,
후... 자기...
라며 다시 등을 기대더니, 간지럽히는듯 목덜미에 머리를 부벼온다.

너는 그런 그녀가 귀엽다는듯 머리를 조금 쓰다듬어준다.

아후후후????

그녀의 찰랑거리는 머리카락들을 손가락 끝으로 느끼고 있자니,
너의 귓가에 어느새 기분좋은 콧노래가 들려온다.

비록 너는 그녀의 뒷모습뿐이 보이질 않는다.
그 너머로 아름다운 미소가 비추어 보인다.

그녀또한 당신의 미소를 상상하며 가슴께에 머리를 비벼온다.

너와 그녀의 사이에서,
가슴 한켠이 따듯해지는 행복감으로
어느새 주변으로 행복이 번져간다.

그녀가 두손으로 네가 눈치챌까 조심스레 너의 손을 포개어 온다.

네 가슴께에 머리를 기댄채로,
이런건 역시 익숙하지 않다는듯
볼을 긁적이는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너는 역시 머펫은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아후후. 뭐하는거야 자기?

또다시 조용해진 너에게, 그녀는 의아하다는듯 고개를 젖혀서 너를 본다.

너는 조용하게 미소지으며 대답하고는
다만, 그저 그녀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어줄 뿐이다.

그녀는 얼굴이 붉어지는듯 싶다가도.

이내 활짝 웃어보이고는,
살포시 다섯 눈을 감고,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채
너의 가슴에 등을 기대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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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머페시 빨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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