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은 시작과 끝에 있을 뿐 시작하는 선을 밟는 순간 자신의 삶의 끝까지 갈수 밖에 없는 것이였다. 정신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가치관 생각 감정 등이 생긴뒤에는 이 세계는 혹독하고 잔인할 뿐이였다.
따뜻한 성냥개비 몇가닥을가지고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린 소녀처럼 보호라는 따뜻한것 같은 꺼져버리린 불꽃과 같았다고 생각하였다. 누구를 떠받들이고 무릎을 꿇고 복종한다. 자신만을 위한 행동을 서슴치않아 하고 남을 위한 행동을 꺼려한다. 모든게 개인사회 일뿐 나의 삶에 종지부를 찍을 때마다 보여지는 이기적이고 질낮은 행동들 겉으로 봐서는 아무렇지 않지만 속에서는 더러운 오물이 때끼듯이 남아있다. 역겹고 또 괴롭다. 나 자신도 거기에 속해 있기 때문일까?

차가운 바람결이 빠르게 몸을 스쳐지나간다. 살에 닿을수록 차갑고 날카로우며 자신을 잘라버릴기세로 더욱 거세진다. 눈앞에는 빠르게 바뀌는 시점이 짧은 머리카락에도 불구하며 빠르게 휘날려 제 콧등과 눈앞을 빠르게 치고 펄럭인다. 옷들이 바람과 마찰거리면서 거칠게 펄럭인다. 이제 곧 나의 종지부를 찍겠지. 눈을 감으며 다가오는 자신의 끝을 향하여 몸을 내리꽂았다.

눈을 다시 떠봐도 자신이 떨어진 큰 구멍이 보일 뿐이다. 따스한 햇살이 자신에게 퍼부어오고 노란 꽃들이 자신을 받쳐준다. 눈을 깜박여도 허벅지살을 꼬집어도 살아있다는 아픔과 일그러지는 감정이 들어났다. 얼얼거리는 허벅지를 뒤로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노란 꽃을 짚고 일어섰다. 살아있다 아직 나의 삶은 끝나지 않았나보다. 어둠게 가라앉은 기둥사이에 자신을 인도하는것처럼 이어져있다. 죽을 목숨 어차피 나의 마음대로 해도 되잖아? 라고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길을 따라 걸어갔다. 어느정도 걸어들어와 이상한 통로를 지나가니 환한 빛아래 노란 꽃 한송이가 있었다.



처음 어렵다 써본 문학 마셧다 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