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자고 일어나서 추가업무하고 한시간만 더자야야지하고 누움
머릿속으로 오늘미팅때 발표할 내용 연습하고있었는데 어느순간 꿈으로 넘어갔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꿈이라는걸 깨달아서 루시드드림 시작

이상하게 과자가 먹고 싶었다 아무 건덕지도 없이 소환하는건 좀 힘들어서 편의점을 떠올리며 뒤를 돌아보자 씨유가 있었다
루시드드림에서 내 생각대로 되는건 맞지만 그 생각이라는게 왜 떠오르는지는 모르겠네 아무튼 내가 먹으려한건 촉촉한 초코칩이었다.
아 예전에 음식의 식감과 맛이 루드속에서도 그대로일까 궁금해했던게 기억난다 그것때문인듯
입 벌려서 과자를 넣고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순간 꿈에서 살짝 튕겼다 비몽사몽하다 그냥 꿈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루시드드림 재진입했는데 진입과정이 너무 말도 안돼서 웃긴다 진짜 거짓말이라고 해도 뭐라 못할듯

나는 학교 안의 나지막한 언덕 위에 앉아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만난지 꽤 지난 학교선배가 내게 다가와 간만이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내 나이를 물었고 나는 잘못 대답했다가 선배 표정이 ? 되어가길래 제대로 대답했다
그러니까 선배가 엄청 순진하게 웃으면서 두 손으로 내게 뭔가를 넘겼다 손바닥보다 좀 더 큰 종이였다
뭐랄까 아기자기하다 해야하나 꼭 '그림 못그리는 평범한 중학생'이 그린듯한

파피루스였다
시발 진짜 파피루스였다
그 종이 상단에는 마찬가지로 초등학생이 색연필로 쓴 듯한 언 더 테 일 네 글자가 있었다
심지어 글자들 색이 다 달랐음

더 심한건 내가 앉아서 하던 것이 그림그리기였는지,
나는 오늘새벽에 그린 솹팝 그림을 가지고 있었고 쪽팔려서 종이를 뒤집었지만 뒷면에도 뭔가 그려져있어서 대충 왼쪽으로 숨겼다
정황상 선배가 내게 언더테일 동아리를 권유하는듯 했지만 나는 어떻게 내가 언텔 좋아하는걸 알았는지와 학교에 언텔 동아리가 있다는 사실 자체와 그 선배의 박살난 이미지에 말도 못하게 당황하다가 순간 이게 꿈이라는걸 깨닫고 으악 시발 하면서 도망갔다

그 이후로는 걍 배경바꿔서 여행기분 잠시 내고 하늘날고 하면서 소소하게 놀다가 알람듣고 깸
그와중에 언텔캐 소환할 생각은 안했네 아쉽다

From DC W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