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가고 10여분 후 이제 집 안에 아무도 없다고 확신한 당신은 벽을 집고 일어섰다.
쇠사슬 끝에 매달린 쇠공이 바닥에 끌리면서 음산한 소리를 냈다.
쓰라린 상처들을 애써 무시 하며 당신은 벽을 더듬으며 출구를 찾는다.
당신의 떨리는 손에 돌벽이 아닌 차가운 쇠의 감촉이 느껴졌다.
그것이 문임을 확인한 당신은 입 속을 더듬어 숨겨둔 열쇠를 꺼냈다.
당신은 이 지옥에서 탈출할수 있단 기대감에 부풀었다.
당신은 문에 열쇠를 꼿고 돌렸다.
찰칵 하는 소리가 문에서 방으로 퍼졌다.
당신은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었다.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천천히 열렸다
당신은 상처나고 피로한 몸을 질질 끌며 이 지옥같은 방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발에 매달린 쇠공을 질질 끌며 계단을 올라온 당신은 밖으로 통하는 출구를 열었다.
눈보라가 당신을 덮쳤다. 찢겨진 옷 사이사이로 추위가 엄습했다.
당신은 잠시 고민 끝에 마음을 다잡고 눈보라 속으로 천천히 전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