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갤에서 주운건데 문제시 삭제함.
죽음에 대하여 1- 마지막 순간. http://posty.pe/17vbu4 죽음에 대하여 2 -뜻밖의 만남. http://posty.pe/c9y97h
죽음에 대하여 3 - 프리스크. http://posty.pe/1lwgf8 죽음에 대하여 4 - 사라진것. http://posty.pe/3ofmym 죽음에 대하여 5 - 고찰. http://posty.pe/ftrt4l
죽음에 대하여 6 - 토리엘. http://posty.pe/wra4um
죽음에 대하여 외전- 샌즈의 독백 http://posty.pe/94mkpw
죽음에 대하여 7 - 변한것들. http://posty.pe/5u3zme
죽음에 대하여 8화 - 문너머의 존재. http://posty.pe/g6oxbp
죽음에 대하여 9화 - 기억들 http://posty.pe/1886d0
죽음에 대하여 10화 - 샌즈, 그리고 오해 http://posty.pe/bnicu3
죽음에 대하여 11화 - 스노우딘 http://posty.pe/2ceas2
죽음에 대하여 12화 - 아스리엘의 등대 http://posty.pe/xsnyjm
죽음에 대하여 13화 - 파피루스 http://posty.pe/dsh385
파피루스의 안내를 받으며 당신과 아스리엘은 커다란 나무집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겨운 나무의 향 내음과 더불어 익숙하게 보이는 집안의 풍경들에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안도했다.
과거와는 상황들이 너무나도 달라져 버렸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혹시 이 세계는 내가 알던 그 세계가 아니라 아예 다른 시간선의 다른 세계가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곳저곳 널려있는 샌즈의 양말과 더불어 테이블 위에 놓인 설탕이 잔뜩 뿌려져 있는 애완용 돌,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높은 곳에 있는 싱크대와 키슈를 만들었던 흔적들을 보며 당신은 비록 몇 가지 달라진 것들은 있어도 여전히 이곳은 당신이 그 모든 수많은 일들을 겪었던 그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샌즈...이 게을러터진 뼈다귀가 또 양말을 치워두지 않았군! 녜헥! 내가 분명 언제라도 이 몸의 위대함을 알아보는 팬이 찾아올지 모르니 치우라고 말해 뒀을 텐데! 아 일단 저기 소파에 앉아서 잠시 쉬고 있어봐 꼬마친구. 내가 곧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줄 테니깐!"
파피루스는 당신이 매우 배고파 보인다면서 서둘러 부엌 쪽으로 자취를 감추었고 그 모습을 보던 아스리엘은 당신에게 다가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차라? 음 너는 직접 맛보지 않았으니 모르겠지만 저 녀석의 스파게티 맛은.. 그래 우리가 함께 소꿉놀이를 할 때 내가 모래에 씀바귀를 섞어서 음식이라고 했을 때 네가 나한테 강제로 먹였던 그 맛이랑 비슷해, 말하자면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고."
아스리엘은 예전에 먹어본 그 스파게티의 맛이 생각나는지 몸서리를 쳤고 그러는 동안 부엌에서는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 냄새와 함께 미트볼이 자글거리며 익어가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 소리를 듣자 아스리엘은 약간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게다가 미트볼 스파게티라니..차라? 네가 이전하고 많이 달라져서 이들을 해치지 않을 거라 했지만 저걸 먹고선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어. 어쩌면 저걸 죽이고 그 영혼으로 탈출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아스리엘의 목소리는 끝부분을 말할 때쯤에는 약간은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 감정이 실려 있었지만 당신은 애써 그것을 무시했다.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당신은 모두를 구해내고 말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당신은 이전 삶에서 먹었던 파피루스의 스파게티 맛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그러고 보면 신기하단 말이야? 미트볼은 괜찮겠지 했었는데 저 녀석 미트볼에 무슨 짓을 한지는 몰라도 소스맛이 그대로 스며들어있더라고"
당신이 그러거나 말거나 부엌에서 나는 냄새는 아주 먹음직 스럽기만 했고 잠시후 파피루스는 냄새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매우 맛있어 보이는 미트볼 스파게티와 물컵을 쟁반에 담아서 가져왔다. 당신은 그를 보며 미안하지만 배가 불러서 스파게티를 먹지 못할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피루스는 당신의 말을 듣지 못했는지 매우 상기된 표정으로 웃으며 '세에상에! 내 팬에게 내가 직접 만든 스파게티를 대접하는 날이 오게되다니! 오늘은 분명 내 인생 최고의 날이야!' 라고 말하고 있었기에 당신은 차마 다시한번 그에게 거부의 말을 꺼낼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당신은 아스리엘을 한번 바라본 후 이전의 삶에서의 경험을 되살려 파피루스의 스파게티를 무사히 먹을수 있는 방법을 써먹기로 했다. 먼저 파피루스의 스파게티를 최대한 포크에 돌돌 만 당신은 소스를 한번 털어내고선 반댓편에는 물컵을 꽉 쥐어들었고 심호흡을 한번 한 후에 그의 스파게티를 입안에 쑤셔넣고 서둘러 물을 마셔 홀홀 목뒤로 넘겨버렸다. 이렇게 하면 그의 특별한 소스를 거의 느끼지않고 많은 양을 삼킬수 있기에 자주 써먹는 방법이었지만 한가지 간과한 점이 있다면 이 방법이 통하던 것은 파피루스가 지상에 올라온 후 요리학원에 다녀서 그나마 요리실력이 나아진 뒤 였다는 것이었고 오리지날 파피루스 스파게티를 맛 본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한껏 얼굴을 찌푸리고 말았다.
"녜헥! 왜 그래 꼬마친구! 설마 혀라도 씹은거야? 저런, 아무리 맛있어도 천천히 꼭꼭 씹어먹었어야지."
*당신은 장난하냐고 말할뻔 했지만 혀를 씹은게 맞다고 말했다.
파피루스는 혀를 씹었을 때는 우유가 최고라면서 부엌으로 다시 들어갔고 그 틈에 아스리엘이 당신에게 짓궃은 표정으로 말을 걸어왔다.
"차라, 너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아니면 그게 먹을만 한거야? 옛날같았으면 너.."
당신은 분명 예전에 먹어본 적이 있는 아스리엘이 먹을만 한거냐고 말한것에 대한 대답을 해 주기 위해 아스리엘의 볼을 잡고선 씩 웃어보였고 아스리엘은 갑작스러운 당신의 행동에 매우 당황해 하는것 같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당신은 포크로 미트볼 하나를 콕 찍었고 스파게티 소스를 잔뜩 묻혀서 아스리엘의 입 안에 집어 넣어주었다.
행여 그가 뱉을까봐 당신은 차라 라는 아이 흉내를 내면서 그를 바라보았고 아스리엘은 울먹이는 표정으로 미트볼을 먹기 시작했다. 그에게 안타까운 점은 그는 꽃괴물 상태이기 때문에 입이 작아 프리스크 처럼 홀딱 삼켜버리는게 아니라 꼭 꼭 씹어서 삼켜야만 음식물을 목 뒤로 넘길수 있다는 점이었고 잠시후 미트볼 하나를 다 먹은 아스리엘은 당신을 바라보며 아까 하지못한 말을 이어서 했다.
"달라진건 없구나? 예전에도 맛 없는 음식이 나오면 몰래 나한테 먹였잖아, 치사해 차라."
*당신은 아스리엘의 말에 미트볼을 하나 더 찍어 들었다.
당신의 행동에 아스리엘은 잘못했다고 당신은 치사하지 않다고 말했고 그렇게 당신과 아스리엘이 투탁거리는 사이에 파피루스가 쟁반하나를 더 들고 나타났다. 쟁반에는 우유와 함께 커다란 그릇 하나가 들려있었는데 당신은 보지 않아도 그 안에는 공룡알 오트밀이 가득 들어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녜헥! 맛있는 음식은 같이 먹어야 하는 법이지! 그래서 너에게 줄 우유를 가져오면서 나도 먹을걸 좀 가져왔지!"
"잠깐만 야 너는 왜 스파게티 안먹고 오트밀을 먹는건데?"
파피루스가 가져온 음식을 보고 아스리엘이 따지자 파피루스는 그의 말을 무시한 채 '오! 내가 말하는 꽃이 먹을건 안챙겨 왔구나! 녜헥 기다려봐 내가 먹기 좋게 스파게티 소스를 좀 담아가지고 올께' 라고 말했고 아스리엘은 죽어도 안 먹는다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소란스러운 식사가 끝이 나고 당신과 아스리엘은 소파에 비스듬 하게 누워서 음식으로 인해 받은 충격을 해소시키고 있었다. 파피루스는 식사한 것들을 치우고 난 다음에 쉬고있는 둘에게 다가와 그 특유의 해맑은 웃음을 보이며 당신과 아스리엘에게 말을 걸어왔다.
"자, 이제 말해봐 꼬마 친구들, 이 위대하신 몸과 친구가 되기위해 찾아온건 당연한 거고 이제 뭐하고 놀까?'
당신은 파피루스의 말에 그를 만나면 어떻게 설명해야 이 상황을 이해 시키고 그가 자신들을 도와줄지 생각해 놓은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파피루스 너와 친구가 되기위해 찾아온건 맞아, 난 너와 친구가 되고싶거든. 그런데 혹시 한가지만 도와줄수 있니?
"녴! 당연하지! 친구끼리는 원래 돕고 돕는거야 그게바로 친구아니겠어?"
당신은 아스리엘과 잠시 눈을 마주친 후 고개를 끄덕였고 결심한 듯이 파피루스에게 입을 열었다.
*나와 함께 워터폴로 가지 않을래? 아니 날 워터폴로 데려다 줄수 있니?
당신의 말에 파피루스는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대답하기 시작했다.
"흠, 지금 어딘가를 여행하거나 모험하기엔 좋지 않은 상황인데... 언다인이 나보고 웬만해선 집에 있으라고 했어, 왕실 근위대 후보는 기다리는 법도 알아야 한다면서 말이야."
당신은 파피루스의 말에서 거절의 예감을 받았고 잠시 후면 그가 ‘미안해 꼬마친구’ 라며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전에 아스리엘이 파피루스를 향해 입을 열었다.
"야 큰 뼈, 우리가 함께 그 왕의 물건을 훔쳐갔다는 도둑을 잡으러 가는 건 어때? 그러면 언다인도 우리의 공을 인정해줘서 널 왕실 근위대로 뽑아주지 않을까?"
* 당신은 아스리엘의 거짓말에 순간 당황해서 그를 바라보았다.
아스리엘은 오히려 그런 당신에게 뭐 어때 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고 파피루스는 당혹스러운 표정에서 어느덧 흥분에 가득 찬 표정으로 바뀌며 두 손을 방방 흔들기 시작했다.
"세에상에! 그거 정말 cool- 한 생각이잖아? 그런 생각으로 꺼낸 말이었다면 진작 말해 줬어야지!
좋아! 이 위대하신 파피루스님께서는 친히 그 계획에 동참하겠노라!
퍄 아스리엘 똑똑한거 보소ㅋㅋ 그리고 파피루스는 여전히 댕청
원고 퇴고할때 쓸 만한 맞춤법 검사기 추천해드림.
http://speller.cs.pusan.ac.kr/PnuSpellerISAPI_201602/
이거 한번 써보셈 편리함.
ㄴ 감사 한컴으로 돌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틀리는거 있나보네
잘보고 간다 이번꺼는 진지한게 별로없네
ㄴ 고맙 다음편 부터 진지해 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