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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보여주겠다는데 돈을 내야 제값을 한다며 샌가놈의 손에 억지로 돈을 쥐여주고 싶다. 두근두근 매우 기대하고 있는 눈빛으로 망원경 렌즈에 눈을 갖다 대고 싶다. 붉은 원을 보고 나서 아무것도 안 보이잖아 이 사기꾼 새끼! 라고 소리치며 샌가놈을 덮쳐 쓰러트리고 싶다. 망원경을 손에 쥐고 진정하고 대화로 해결해보자는 샌가놈의 말을 무시하며 그 빈 눈에다 망원경을 쑤셔 박고 싶다. 구멍이 작아서 안 들어가니까 망원경을 들고 꽝꽝 내리쳐서 눈구멍을 깨부수고 싶다. 거의 얼굴이 반쯤 아작난 샌가놈의 눈구멍이었던 것에다가 망원경을 억지로 처박고 심하게 경련하는 샌가놈의 주머니에서 환불한다고 돈을 다시 꺼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