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경은 양 알의 도수가 다르다. 양 눈 시력의 차이가 꽤 큰 편이기 때문이다. 눈 한쪽을 감고 시력이 나쁜 쪽 눈으로만 사물을 보면 고작 1미터 앞의 달력도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어찌됐건 나는 양 알의 도수가 다른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안경을 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종종 다양한 난감함을 겪는다. 가벼운 두통과 현기증, 미간의 근지러움 등등. 그 중 가장 내 기분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은 안경을 벗는 순간의 감각이다.
안경을 벗는 순간의 느낌은 참 이상하다. 시력이 멀쩡한 눈은 괜찮다. 나쁜 쪽 눈의 문제다. 안경을 벗음과 동시에 마치 눈알을 꺼내 물 안에 담가둔 것 같은 이상한 뭉글거림이 느껴진다. 투명한 손가락 하나가 내 눈 안쪽을 침범해 휘적거리는 느낌 같기도 하고.
어찌됐건 나는 양 알의 도수가 다른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안경을 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종종 다양한 난감함을 겪는다. 가벼운 두통과 현기증, 미간의 근지러움 등등. 그 중 가장 내 기분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은 안경을 벗는 순간의 감각이다.
안경을 벗는 순간의 느낌은 참 이상하다. 시력이 멀쩡한 눈은 괜찮다. 나쁜 쪽 눈의 문제다. 안경을 벗음과 동시에 마치 눈알을 꺼내 물 안에 담가둔 것 같은 이상한 뭉글거림이 느껴진다. 투명한 손가락 하나가 내 눈 안쪽을 침범해 휘적거리는 느낌 같기도 하고.
으아
허미 소설 읽는 느낌
필력 도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