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FO 크레인 형

이게 니들이 인형뽑기 하면 떠올리는 그거다.

이 기계의 특징은 실력 아니면 운 혹은 오락실 주인의 인성으로 뽑기 여부가 결정된다는 건데, 이 기계는 일단 자기가 뽑고자 하는 게 없으면 건들지 않는게 좋다.


만약 진짜 존나게 가지고 싶다면 3000원(3회) 정도 넣어 보고 집게의 세기를 측정해 본다. 운 좋아서 뽑으면 더 좋고.


집게가 양심이 있는게 있고 없는 것도 있는데 없다 싶으면 바로 손 떼라.


아무리 약해도 고수들이나 운 좋은 새끼들은 다 뽑아간다지만 그게 너는 아니야.


특히 안에 든게 비싸 보인다면 니가 어떤 똥꼬쇼를 해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2. 밀어내기 형

요즘 길에 가장 많이 보이는 건데 상자형 상품을 층층히 놓인 선반 위 에 올려놓고 밀대를 조작해 밀어낸다.

근데 처음 나왔을 때는 걍 밀어내면 뽑히는 수준이었는데 어느 순간 칸막이 만들고 거기에 아슬아슬한 구멍 만들어 놓더라.


근데 이 구멍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어렵다고 안하는 거야. 그래서 걍 구멍은 없애고 선반이랑 선반 사이를 좁게 해서 상자형 상품을 끼워놓는 식으로 장사를 한다.


만약 니가 10000원으로 무조건 하나를 뽑고 싶다 하면 이거다.

이게 난이도가 제일 쉽고 직관적으로 뽑는 방법이 명확하다.


이건 니가 눈까리만 제대로 볼 수 있다면 10000원에 대부분을 뽑을 수 있다.

근데 존나 좁은 틈에 열쇠 매단 상자 끼운거는 안 빠지는 거다. 가끔 뽑아가는 놈들 있는데 그거 상품 좋은 거라고 뽑겠다고 지랄 ㄴ


뽑는 방법은 상품이 보통 가로로 길게 놓여있는데 상자의 한쪽 모서리를 계속해서 밀어서 세로로 세워라.

그 다음에 세로로 선 상품을 똑바로 밀면 밀대로 밀 수 있는 최대한 뒤쪽까지 밀려나간다.

이 상태에서 조금 남기고 선반 사이에 위랑 아래가 껴서 안 떨어질탠데 자시 한쪽 모서리를 밀어라.

그러면 한쪽 모서리는 선반을 빠져 나가고 다른 한쪽 모서리로만 상품을 지탱하고 있거나 떨어진다.

안 떨어지면 그냥 남은 모서리 툭 치면 무거워서 못 버티고 떨어지게 되어 있다.


3. 코인도저 형

보통 자일리통 사탕 통 들어있어서 이거 막 건져다가 앞뒤로 와리가리하는 판떼기 위에 놓는게 이거다.

이거는 사탕을 뽑으려고 하면 매우 쉽게 뽑을 수 있다. 그냥 사탕 몇 개 건져서 판떼기 위에 놓으면 원래 있던 것들이 밀려서 떨어지는 방식이다.


근데 니가 이 안에 있는 열쇠를 뽑으려고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게임은 집게로 들어올려서 옮기는건 좀만 하면 어떻게든 되게 되어있다.(이것도 안되게 집게 병신이면 관리자가 양심이 없는거)

문제는 판 위에 올라 간 이후인데, 열쇠가 판 끝에서 떨어질때 까지 너는 사탕을 5~8개 정도는 더 건져서 판 위로 올려야 한다.

이 게임의 특징은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좋은 상품을 뽑으려면 반드시 10~20판 이상을 플레이 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거다.

만약 니가 돈은 많은데 어떻게든 결과적으로 뽑고만 싶다면 이걸 해라. 이건 돈 넣은만큼 성과가 쌓이는 뽑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