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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잘받예 하고 뽕차서 쓰는 언갤문학
오타, 맞춤법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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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는 겨울이다.
추운 지역에 눈을 부르며 나무를 얼리고, 스노우딘의 모두가 두꺼운 옷을 입고 난로 앞에 모이게 하는 차가운 겨울이다.
나는 오늘도 눈 덮인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가느라 매우 바쁘다.
혼자 외로이 서있는 눈사람에게 먼 곳의 소식을 전해주고, 괜스레 초인종을 눌러 도고를 깨우고, 그레이터 도그가 잘 숨을 수 있게 눈으로 덮어주었다.
그리고 곧장 스노우딘으로 나아가 괴물들이 옷을 여미게 하고, 선물상자가 놓인 큰 나무를 흔들고, 얼음을 던지느라 고생하는 아이스 울프의 땀을 식혀준다.
바쁜 와중에도 괴물들을 살펴보는 걸 빼먹지 않는데,
오늘은 못보던 인간 아이가 스노우딘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괴물들과 한 명 한 명 이야기를 나누는 인간을 보고 있자니 짓궂은 생각이 들어 이 지하세계의 냉혹함을 보여주고자 가까이 접근했다.
나는 찬 공기가 되어 그 아이에게 침투했다.
아이는 뭣도 모르고 나를 깊숙이 들이마시고 깜짝 놀라 기침을 토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아이 몸속에서 튀어나온 건 냉혹함이 아니라 자비였다.
[7]
나는 뼈다귀 공격이다.
인간을 잡기로 결심한 파피루스가 인간에게 보내는 똑똑한 뼈다귀 공격이다.
인간은 나를 피하기위해 폴짝 뛰고 데굴데굴 구른다.
인간은 나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한술 더 떠 유혹까지 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파피루스는 나를 던지면서도 몸을 치장하느라 바쁘다.
정신 못 차리는 주인을 뒤로한 채 나는 인간에게 한 번이라도 명중하기 위해 몸도 늘렸다가 줄여보고, 속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된 게 하나도 맞질 않는다. 인간이 아슬아슬하게 다 피해내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유혹하는 걸 잊지 않았다.
말도 안 돼!
나보다 똑똑한 인간이 있을리 없어!
곧 있으면 필살기를 보여줄 테다.
인간의 패턴은 전부 파악해 뒀으니 이걸 맞는다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어리석은 인간, 지금까지는 잘 버텨왔을지 몰라도 이제 최강의 뼈다귀 공격 앞에 무릎 꿇게 되리라.
나는 커튼 뒤의 주인공처럼 대기하고 있다가 등장할 타이밍을 계산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나를 물고 도망간다.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멍청한 강아지가 나를 물고 도망간다.
이 멍청한 강아지가?
매끈한 내 몸에 침 좀 그만 묻혀!
이빨 자국 좀 그만 내!
주인은 멀어지는 나를 보며 허망한 표정을 짓는다.
나는 절규한다.
뼈다귀 살려!
씨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