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onicmega.tumblr.com/post/131328321811/genocide-papyrus-intro-text


인간.....

내가 전에는 그보다 친하게 불렀었지? 아무리 네가 두려워도 말이야, 그렇게 부를 힘은 있었어. 너를 껴안아 주고, 너를 밀어주고. 너를... 친구라 불렀지.

근데 지금은....

지금은...

......

...이 기분은 뭐지?

...녜 헤 헤 헤 헤, 이 기분이 뭔지 알아.

이건 증오야. 지금 막 내 오랜 친구를 부서버린 자에 대한 증오.

내 이 눈... 이건 이딴 끔찍한 감정이 존재할 때만 발동해. 그리고 이거면 네가 이전에 내게로부터 숨겨왔던 걸 모두 볼 수 있지.

네가 한 짓 모두도.

그리가 네가 하려는 짓들 모두도.


....



전에 샌즈 형이 말했지. 자기가 나를 신경쓰는 걸 그만 두게 되면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할거라고. 처음에는 형이 우리 사이를 이야기 하는줄 알았어. 그래서 항상 형이 나를 돌봐줘야할 핑계를 만들어내려고 했지.


하지만 이제야 형이 무슨 이야기를 한 건지 이해가 가. 그리고 형에게 더 일찍 알아차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지.


웃기지. 안그래? 네가 다른 이들을 더 상처입히고 싶어질 때 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끝내버리는 것도 더 쉬워진다는거. 하지만 네가 아무리 누군가를 사랑하던 간에 죽음으로부터 되돌릴 수는 없는 법이야.


샌즈 형은 신경쓰는 걸 멈춰서 죽었어. 하지만 나는 그걸 따라하지 않을 거야. 난 너무나 많은 것들을 신경쓰고 있어. 내게도 신경쓰고 있고. 이 세상에 대해서도 신경써. 네가 나로부터 빼앗아간 모든 것들을 신경쓰고 있어. 하지만 딱 하나, 딱 하나 내가 더이상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 게 있지...


바로 너야.


네가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지는 않을거야. 너같은 녀석은, 너처럼 너무나 많은 걸 빼앗아간 자는 아무것도 받을 자격이 없거든.

대신에, 너 같은 자는 똑같이 당해야 해...네가 파괴하려는 데 쓴 의지만큼 강한 의지로 이 모든 걸 한 줌도 놓치지 않고 지키려는 이에게 말이야.


그러니, 인간...

너는 끔찍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거야.

대신에...

내가 재미 좀 볼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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