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엘은 주인공에게 [자비]를 요구하지 않는다.

처음 더미 듀토리얼에서도, 주인공의 앞을 막으면서도

토리엘은 주인공에게 [자비]를 베풀어라고 말해주진 않는다

더미의 경우 주인공에게 대화를 나누어보라는 말만 할 뿐

설령 공격을 하더라도 별 말 없이 넘어간다.



  주인공의 앞을 막을때도 토리엘은 주인공의 앞을 막아서며

주인공에게 자신을 공격하라고 이야기 한 다.  그리고 자신을

쓰러트린 주인공에게 별다른 원망없이 주인공을 응원해준다.



  왜 토리엘은 프로깃처럼 주인공에게 [자비]를 요구하지 않았던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설령 주인공이 착한 심성을 가지고[자비]

를 베풀려고 할 지라도 폐허밖의 괴물들은 [인간아이]를 공격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인간아이]를 죽일

것이기 때문이다. 



  토리엘은 이미 6명의 아이를 만났을 테고 그녀는 그들의 최후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폐허밖의 괴물들의 손에 죽게되었다.

그들의 본성이 얼마나 착하던 말던 관계없이 말이다.



  개중에는 벌킨이나, 웜선, 프로깃 같이 주인공에게 애정으로 다가오는,

악의없이 다가오는, 왜 마주친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자신들의 의도는

주인공을 해하려는 것이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들의 행동은 주인공

을 죽일수도(게임오버) 있는 행동들이다. 그 과정에 주인공이 공격 의사가

없다 하더라도 주인공의 태도나 행동이 자신들의 맘에 들지 않는한

그들은 끝가지 주인공을 공격해온다.



그들은 절대로 주인공에게 먼저 자비를 베푸는 일이 없다.



 파피루스를 살펴보자 파피루스는 자신의 인기와 명예를 위해 인간을

잡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던 괴물이다. 그는 황실기사가 되기 위해서 엄청난

열정을 쏟고 있었다. 하지만 이 게임을 아는 유저들은 모두 알 사실이지만

파피루스는 멍청해 보일 정도로 착해서 결국은 주인공을 잡는다는 구실로

스파게티를 준다거나 퍼즐을 같이 푼다거나, 퍼즐설명을 스스로 못했다고

시무룩해져서 돌아간다거나, 주인공이 퍼즐 푸는것을 도와준다거나 하며

파피루스에게 [악의] 라는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토비폭스는 유저들에게

어필한다. 샌즈의 대사를 통해서도 이 사실을 어필하기까지한다.



  결정적으로 파피루스는 주인공이 외나무다리를 건널때 주인공을 '반드시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잡게된다. 하지만 파피루스는 고민을 하다 결국 주인공

을 공격하지 않는다. 즉 주인공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 이다.



  파피루스와의 전투역시 다른 괴물들과는 다르다. 멍청해보였던 파피루스는

지금까지 만난 괴물들과는 달리 상당히 강한 괴물이며

전투 대사 도중도중 파피루스는 주인공을 공격하는데 심적 갈등을 내비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파피루스에게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주인공은 게임오버

를 당하지 않는다. 그저 파피루스에게 잡혀서 허술하고 (멍청하게) 친절한

감옥에 들어가게 될 뿐이다. 그리고 다시 파피루스에게 도전하고 지게 되더라도

파피루스는 또 한번 주인공을 감옥에 넣을 뿐 주인공을 [죽이진] 않는다.



  게다가 3번 이상 파피루스에게 패배하게 된다면 파피루스는 주인공을

그냥 보내주며 또 한번 자비를 베풀어 주게 된다. 그와 동시에 주인공을

자신의 친구로 인식해버린다.



  파피루스는 아주 착하다, 그와 동시에 파피루스는 절대로

주인공을 죽이지않는다. 그렇기에 플레이어는 결코

 '정당한 이유로는' 파피루스를 죽일수는 없는 것이다.


  이 사실이 바로 언더테일에서 파피루스란 존재의 본질이다.

그는 마지 아이처럼 순수하며 주인공을 해치지 않는다. 즉 파피루스는

언더테일에서 절대선 이며 죽일 이유가 전혀 없는 존재인 것이다. 설령

주인공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몰살루트를 진행하는 중이라 하더라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라는 명분으론'

파피루스를 해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른 보스괴물들이나 필드 괴물들을 아무리 죽이더라도 샌즈는

주인공을 그다지 책망하거나 하진 않는다. 그는 이해하고 있다,

괴물들이 어떤 연유에서든 주인공의 신변을 위협했다는 사실과

그들의 행동이 이미 몇차례 주인공을 해쳤을 수 도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즉 자업자득 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인공이 그 괴물들을 죽일

이유와 명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샌즈

는 끝가지 주인공의 선택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렇기에 샌즈는 주인공이 파피루스를 죽이는 시점에서 주인공의

앞에 나타나지 않게 되며 심판의방에서 주인공을 책망하며

엔딩에서도 주인공을 원망하며 비꼬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저 단순히 자신의 착한 동생을 죽였다는 사실에 대한 원망이 아닌
파피루스를 해쳤다는 것은 플레이어가 이 게임을 그저
게임으로 받아들이며 단순한 호기심 혹은 재미 때문에 그를
죽였다는 사실을 샌즈는 알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