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솔찌말해서, 마지막 대회라는 생각에 내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일까?

조금 아쉬웠다.

대회기간은 충분히 길었지만 내 할일이.. 그러니까 입시준비때문에 바빠서 출품을 3개밖에 못했거든..

내가 진심으로 입시생이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들었다.

드랍한것만 무려 4개인데에다가 여기에다가 정성을 쏟아붓지 않은것도 아니거든.
*여담으로 이 네 출품작 중 문학부문에는 15편짜리 차라가 주인공인 장편 프리퀄 문학이 있었는데, 이건 대회개최 한참 전부터 계획해놓았음. 근데 시발 갤투 메모장 시발련이 다 날라가서 무려 8편 분량이 사라져서 포기함.
(대충 내용을 요약하자면 착했던 초기의 차라가 인간들로부터 괴물들을 지키려고 리셋을 수백번씩 반복하다가 결국 감정이 둔해져서 역으로 절친이였던 꿈쟁이와 자신의 의지를 강제로 희생시켜서 괴물들을 구하게된 뭐 그런 줄거리??)


이제 곧있으면 시험일자도 다가오니, 적당히 하자라는 생각에 기타, 그림, 음악 이 세 부문에 출품을 했지.


근데

시상식을 보고서는 조금 맘이 달라짐.

10개의 부문에 다합하면 50개는 족히 넘어보이는 출품작들 하나 하나에 코멘트를 다는게, 사실 조온나게 어려운거거든??

이게 씨  경험담으로 작품당 2줄 조금 넘는거 다 쓰는데 족히 6시간씩은 넘게 걸린다.

그래서 보통은 수상작들에만 코멘트를 남기는 경우가 많지.

근데 개최자는 해냈다.

그림뿐만 아니라 영상, 음악, 하나하나 다 감상하고, 진심어린 칭찬을 남겨주었고

특히 음악부문에 미완성본에마저도 심사위원이 따로 넣어준 코멘트는 정말 감동이었다.

이런 하나하나의 말들은, 그 어떤 상보다 크다고 느껴졌고,

진짜, 그렇게 마음을 거슬러 올라서

언더테일 갤러리라는곳에 내가 온게, 정말 다행이고,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내가 이곳에 왔을때 올린 그림에 악평 속 칭찬 한마디가, 나름 지금의 내 그림 실력을 만들어 주었고,

처음으로 만든 브금 리믹스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뽕을 채워주는것 또한 정말 짜릿하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였다.

그리고, 만약에 언갤에 오지도 않았으면,

난 그림도 음악도 시작도 안했겠고, 그저 그런 평범한 엠생이 되었지 않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부문의 대회 심사평들 하나하나 전부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 진짜로. 정말 좋다. 언갤.

이 대회를 통해 좀 더 많은 창작러들이 더 나은 실력을 갖게 되고 한명쯤은 지금의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닜지 않을까?

내 일생에 갤아다를 언갤로 땐건 정말 다행인것같다.

고로 탈갤한다 ㅃㅃ

가끔 그림올리러 놀러와야겠다ㅋㅋㅋㅋㅋ

자 이제 이 갤이 2월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보자

드랍한 1주년대 출품작 3개도 보고가라. 만화, 스까, 피규어.
문학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