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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자라면 분명히 있었을 굴곡.

그러나 그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 이다.

그럼에도 판판한 그곳 중 어느 한곳에 뽈록이. 나는 도마가 아니다! 반항하듯 봉긋이 솟아있는 새빨간 뾰루지 같은 것이 나의 손끝에 걸릴 것이다.

주변은 상기되어 새하얀데 제 혼자 존재감을 드러내듯 삐죽이 솟아있는 그 꼭지에 검지와 엄지가 맞닿아. 교성을 뿜어내는 악기를 다루듯 만지고 놀아날 수 있겠지.

문득 앙증맞아 입을 대고 힘껏 빨아보면 액체인지 아닌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단내와 짠내가 혀의 측두부를 통해 뇌로 전달한다.

귀엽다.

빨고 싶다.

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