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남자가 나밖에없어서 수업끝나면 남자들이란 잠깐 놀다가 헤어지면 기숙사에 있는 여자들이랑 놀고
일주일에 한 번 동아리가고 과외가는데
왠지 여자들이랑 관계맺는건 부질없는 짓 같아서 요즘은 그냥 방학을 핑계로 여자들 잘 안만나는데
문제는 너무 기숙사애들이랑 친해서그런지 남자들이랑 좀 거리가 생겼다. 쩝 그냥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딱히 방학때 특별하게 연락해서 만날 남자동기라고는 한명 밖에 안떠오른다?
나머지 남자동기들은 솔직히 밖에선 친한척하고 카톡으로 온갖 친한척 가식 다부려가면서 말하지만 너무 가식보이는 관계라서 짜증난다. 그래서 애들 단톡이나 이런거 잘 안보고 말도 잘 안한다...
학기초엔 진짜 다 친해지려고 나 다 망가뜨려봤는데 존나 친한척만 늘어나고 무슨 말을 해도 금방 재미없고 질려버리니까 요즘은 그냥 그 친한 남자동기 한명이랑만 다닌다. 과모임있을때도 가끔나가고.
아 고딩땐 이런관계 생각해본적도없고 겪어본적도없는데
대학생되니까 뭐이렇게 사람만나고 관계맺는게 인위적이고 좆같은지 모르겠다. 아직 1학년이라 그런가. 고딩땐 한달만에 다 친해졌었는데...
형 원래 교대에서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게 이리 힘든가요??
뭐 대학와서 내얘기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을못봤네요
대학의 본질이 과연 뭘까에 대해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 노는 것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족하지 않을까. 글에 자주 반복되는 단어를 분석해보면 '놀기' '친하다' '잘 안 나온다' 이 정도인데 지잡이나 실업계 고교도 아니고 노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본다. 놀지 말고 공부하라는 말이 아니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 이외의 너의 삶을 찾아보길 권한다
그리고 임고 한판만 봐도 시도 내지 시군 지역으로 쫘악 쪼개지고 그 후의 인간관계는 거의 리셋이나 마찬가지고 아무리 친해도 간간히 분기당 한번 보면 많이 보게 된다. 그리고 그 후에는 결혼으로 더 갈리고 교사로서 이 사람이 제대로 된 그릇인가를 따져가며 사람과 관계를 맺게 되는데 지금 너의 글처럼 단순히 '같이 논다 못논다'의 차원으로 판단할 일은 아냐.
본질을 쫓기 바란다
형 말이 맞아여 분명 공부해서 임용붙을라고 교대왔는데 사회생활이 그냥 공부만 한다고 끝 이게 아니잖아요. 짧지만 살아오면서 공부 못지않게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건 알고있어요. 근데 그 인간관계가 고등학교때처럼 순수하고 그사람 자체를 좋아한다는것 보단 조건을 갖고 관계를 맺는것같아요. 그래서 뭔가 가식적인 모습들도 많이 보이고 같이있으면 오히려 불편해요. 이런 관계가 대학 생활 내내 지속될까봐 두려워서 올린거에요. 물론 나랑 맘맞는 동기 하나가 있긴한데 고딩때처럼 폭넓고 깊은 친구들을 만들기에는 너무 가식이 보여서 이젠심지어 토까지 나올것같아요. 근데 형말대로라면 임용 후..
짤렸네 어차피 뒤에는 쓸데없는 말이었으니까 상관없어요. 암튼 임용 후에 잘 볼 사이도 아닌데 지금 온갖 토나오는 가식 부려가면서 관계맺는건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시죠? 하긴 동기들이 나 떠먹여주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불편한관계 유지하겠나 생각도 들더라구요.
뭐 대학에서는 원래 관계맺는게 이렇게 구역질나는건가 해서 올려봤어요 나만그런지
대학와서 바뀌려고 지랄 하니까 오히려 정체성 혼란와서 힘들더라. 얘들 대충 맞장구만 쳐주고 있어.
대학와서 바뀌려고 별짓 다 하니까 오히려 정체성 혼란와서 힘들더라. 대충 얘들 맞장구만 쳐주니까 속 시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