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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부정적 정서를 탁월하게 다루는 편이다.


몸 건강하고, 주기적으로 운동하고, 취미생활 많고, 대인관계 양호하고


집안환경이나 다른 상황도 나쁠 거 없고 


자존감이나 자기통제력도 양호한 편이다.



근데 오늘은 부정정서가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더니


어느새 머리 부터 발끝까지 날 좀먹는 듯한 기분이다.


뭘 먹어도 맛 없고, 뭘 해도 기분이 안좋았다.


음악을 들어도 흥이 없고, 친구에게 연락이 와도 시큰둥 했다.



다이어리에 써놓은 목표는 채우지도 못했는데


집중이 되질 않았다.



당이 떨어졌나 싶어서 단 걸 먹어도


배가 고파 그런가 싶어서 뭘 먹어도


운동을 하면 나을까 해서 운동을 해도



머리엔 안좋은 생각만 생각난다.



잠들려 누워도 정적이 내 잠을 완전히 깨워놓는다.



오늘은 너무 피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