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다
재수를 했지만 만족하지 못할 결과를 거뒀고(수학에는 거의 기초가 없었고 영어도 빠가라서 진짜 기숙학원가서 열심히했는데 잘 안나오더라..)
여튼 수도권에 한 대학교에 입학을 해서 1학년 1학기를 끝냈다.
꿈에그리던 대학생활을 했다 연애빼고ㅋ 여행도 많이 다녔고 내가 좋아하는건 다했다 술도 개처럼마셔보고 미팅도해보고
그렇게 하얗게 불태운 새내기 1학기를 보내고나니
재수하고 들었던 삼수생각이 스믈스믈 올라오더라 난 사실 고딩때부터 경인교대를 가고싶었는데 내신이 씹창나서 쓰기가 너무 힘들었어
왜 교대를 가고싶었냐고?
솔직히 말할게 나는 음악을 사랑해 특히 우리나라의 인디뮤지션을 사랑하고 외국의 글래스톤베리같은 락페스티벌을 언제나 꿈꿔
그래서 처음 재수를 조지고 대학에 입학할때 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공연기획자가 되야겠다고 생각했어 근데 솔직히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기도하고
공연기획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의문이 들더라 과연 내가 음악과 페스티벌을 즐기는것을 좋아하는건지 만들고 기획하는게 좋은건지를 모르겠는거야
그와중에 교대생각이 났어 위에 말한것처럼 내가 고등학교때 교대입학후 초등교사를 꿈꿔왔던 이유는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를 보면서 진짜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 학생 스스로 무너지고 교사는 별로 도우려하지 않고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를 더욱 무너뜨리는 방법이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믿고있는것 같더라 그래서 난 어린아이들옆에서 좀더 행복하고 자신의 주관을 세울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서 초등교사를 꿈꾼거지 사실 지금 현직교사들이 보면 엄청 비웃겠지 여튼 그냥 애들옆에서 있고싶었어 내가 교사라면 애들을 진짜 잘 이해하고
잘 대해줄수 있을것만 같았거든
그리고 대학와서 지금 교대생각이 다시 드는 이유는 솔직히 안정성이야.
난 진짜 락페스티벌이랑 음악을 사랑하거든 근데 내가 이걸 평생 즐기면서 취미로 가지려면 솔직히 초등교사가 가장 제격이라고 생각해
다른 직업에 비해 박봉인건 사실이지만 '여가시간'이 많은것도 부정할수 없잖아.. 아닌가? 내가 잘 모르는거야? 난 그렇게 보였거든 내 주변에 초등교사들은 적어도 다른직업에 비해서는 자기시간이 많고 여행도 잘 다니더라고 방학이용해서
그래서 요즘 다시 교대생각이 많이 난다
정리하자면 내가 사랑하는 취미를 위한 안정성+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내 적성이라고 생각함.
근데 사실 솔직히 지금 다시 공부는 못할거같거든 그래서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와서 수능을치고 교대에 입학하고싶어
그렇게되면 나는 25살에 교대에 입학하게되는데
다들 그렇게 입학해서 임용까지 바로 패스해서 30살이 교사가 되면 너무 늦지않니? 결혼은? 이렇게 걱정해
근데 솔직히 내가 어려서 그런진 몰라도 내가 교사라는 직업을 얻고 내 취미까지 즐기며 산다면 진짜 혼자살아도 행복할거라고 믿어
결혼을 늦게하게 되더라도 진짜 행복할거같거든
아 너무 주절거렸네
그냥 고민되서 써봤는데 잘 읽어줬으면한다
25살에 입학 어때? 교대를 목표하는 이유는 솔직히 여가시간때문이고.
이게 딱 한줄정리다
여가 시간만이 목적이면 교대 다닐때는 일단 괜찮을지 몰라도 나중에 현직에 나가면 힘들 수 있다고 봄
일세대 형 왜? 난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직에 나가면 오히려 더 힘들어져? 다른직업군이랑 여가시간이 비슷하다는거야?
그리고 지역마다 다른데 대부분이 남자는 승진에 목을 매다는 구조라서 생각하는거 만큼 여유가 있진 않고 또 그런게 싫어서 교감 포기하면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지 이게 진짜 짜증나는게 40대 중후반 가서도 승진 테크 안 타고 있으면 주위에서 수근거리다가 50대 들어서면 좀 심한 말이지만 반송장 취급하는게 현실이지
락페스티발 ㅋㅋㅋ 남자 신규 현직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알면 쉽게 말 못 꺼낼거다
너님 멘탈이 진짜 티타늄 급이라서 주위 시선, 뒷담화 신경 전혀 안쓴다면 웰빙 직업일 순 있음
그리고 수업하는거도 그냥 교과서 놓고 할 수 있는거도 아니고 지도서 놓고 맨손 수업한다고 해도 그냥 맨땅에 하는거 아니라서 초임때는 헬게이트라고 보면되지
ㅁㅁ 형 대충 말좀해줘 ㅠㅠ그런거 알고싶어서 글올린거야ㅠㅠ
누가 교갤에 썼던 명답변 그대로 돌려주마 ㅇㅇ 대학생때 방학이라고 특별한 여가를 보내는 것도 아니듯 현직 빈 시간에도 시간만 있다 뿐이지 뭘 한다는 느낌 있이 보내는 경우는 드뭄. 여자들이 가는 해외여행은 그야말로 결혼 집 부담이 없는 여자들이라 쇼핑의 연장선으로 가는 거고 ㅇㅇ
ㄴ 이게 맞음 시간 있다고 해서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는거임
1세대 형 남자들은 그럼 거의 끝을 교감 교장이나 장학사로 마무리하려고 하는거야? 시발근데 왜 50대까지 승진테크를 안타면 그런 취급을 당하는거야?
락페스티발이든 여튼 음악이라고 하면 그쪽 일을 하려면 일단 수도권 현직이 되는 것을 전제해야는데 남자 곧휴 임용률은 적을 뿐더러, 대부분의 곧휴 현직들의 삶은 ㅉ
나랑 관심분야나 생각이 비슷하네. 근데 평생을 애들이랑 보낼 수 있겠나? 여가시간만 보고 가기엔.. 게다가 락페 대부분 주말 아니면 저녁에 시작하잖아. 홍대로 락들으러 가는 직장인들이 얼매나 많은디?
ㄴ ㅁㅁ 누군지알거 같음
ㄴㄴ그건 그냥 듣기만 하는 거고 리스너의 삶이지
ㅁㅁ 나도 결혼 집 부담이 없어! 씨발 혼자 늙어뒤져도 상관없어! 여행하고 음악만 듣다 뒤져도돼! 이렇게 말하면 너무 어린생각인가? 사실 진짜 약간 이런생각인데 남자들은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나..
동생, 횽이 동생같아서 정곡을 찌르는 말 하나 질러줄게. 첫 대학 1학년 1학기를 술로만 보내고 별다른 음악 창작 관련한 생산적인 활동을 보낸 것은 아닌 듯 싶은데...그럼에도 교사하면서 음악하겠다는 포부는 그닥...물론 음악은 할 수 있지. 대부부의 교사들처럼 취미 단계로 고만고만하게 그칠 수도 있다. 잘해야 교사들만 좋아하는 음악을 하게 됨 ㅇㅇ
그거도 지역마다 다른데 일단 남자는 뭔가 과중한 기대를 받기 때문에 이것저것 일을 시키고 그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승진 테크를 타게 된다. 다른 남자 교사들은 일 존나하면서 정시 퇴근 못하고 있는데 혼자 5시에 퇴근하면 주위에서 곱게 안 봄ㅇㅇ 50대 넘어가면 주위에서 좀 뭐라고 하는거 있는데 그거까지 이런데다 자세히 이야기하긴 그럼
단적으로 말해서 지난 1학기 동안 했던 음악 활동을 내놓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미래도 그다지 볼 것은 없다고 사료된다는 의미다
ds/솔직히 지금 생각으로는 난 평생을 애들이랑 보내도 보람도 엄청많이 느끼고 행복할거같거든 근데 함부로말하면 안되겠지 난 겪어보지를 않았으니까 그리고 일단 초등교사가 되면 다른직장인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즐길것만 같거든
ㄴ 그러니까 너는 지금 교사/직장인 이렇게 분리해서 생각하는데 그걸 합쳐서 생각해봐
교사 퇴근 시간이 왜 직장인들보다 빠른지 알아? 출근을 일찍하기 때문에 그래
ㅁㅁ형 형진짜 확실하게 말할수있는데 술로만 보내지는 않았어 이게뭔가 내 자부심이거든 나 재수할때 친구들이 술만마시는거 보고 난 안그래야지 생각하고 여행도 진짜 많이다니고 공연도 많이다녔어 음악창작에 대한 부분은 이미 내꿈은 음악창작이랑은 멀어졌다고 생각하는게 난 항상 음악들으면서 난 이런음악을 만들만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거든 친구들이랑 이것저것 만들어봤는데 너무구리더라고 그래서 그냥 친구들이랑 동네밴드하는 걸로 만족하고 미친듯이 듣고 즐기고싶다 뭐 이런말이지.. 주절주절써서 미아뉴
자기 생각이 뚜렷하네 뭐 가 그냥 세상 일에 확신 가지고 하는 사람들 몇이나 되겠냐. 개인적으로는 어떤 상황이든 음악은 즐길 수 있다는 전제하에 고르는 게 나을듯 싶다 취업인지 교직인지.
1세대형 흠 아 교사랑 직장인이랑 합쳐서 생각을 해야하나.. 사실 나는 지금까지 교사를 약간 특수한 직업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방학이나 다른 여러가지 요소때문에
ㄴ 방학도 전부 다 쉬는게 아니라 방학 때 며칠은 학교에 꼭 나가야 하는 기간이 있어 그리고 요새는 주5일제에다가 각종 재량휴업일로 예전만큼 방학이 길지도 않지
ds 뭔가 누나같은데 걍형이라고 할게 맞아 난 진짜 어떤상황이든 음악을 즐기고싶거든 그리고 그럴수도 있을거같아 나는 혼자서도 잘하거든 공연도 혼자잘 보러다니고 근데 몸근질근질 거리는 취업해서 힘들게 즐길기 보다 그래도 뭔가 적성인것 '같아보이는' 교직으로 가면 보람도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것도 신나게 즐길수 있을거같은데 그냥 늦어진다는게 좀 걱정되 내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사람들이 걱정스럽게 보더라고..ㅋ
시대가 바뀌어서 승진을 안 하더라도 개인 수업 연구 활동 스킬을 게을리하면 학생들이 금방 알아채서 신뢰를 잃는다 준비한다고 신뢰를 잃을 일이 안 터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보험이지
전문적인 수준이 아니라 그냥 개인이 즐기는 수준이라면 여가를 위해 오는 정도는 괜찮다 ㅇㅇ 대신 지금 소속 대학의 1학기 생활과 취미를 강조하는 너의 글 어휘를 분석해보건데 교대와 임용 공부에서 교대녀스럽게 똘공할 확률은 적어보인다. 자신의 욕망 절제를 잘하길 바래
1세대형/아 그렇지 맞아..알랴줘서 고마워 근데 하나만 물어볼게 지금 이렇게 잘 얘기해주는거 보면 현직이나 준비생같은데 혹시 현직에 있으면서나, 준비하면서 후회해본적 있어? 주변에 일반 평범한 직장다니는 친구들 보면서 ' 아 나도 저거할걸' 이렇게말이지
교사 뿐만 아니라 어느 사회인이나 통용되는데 여가를 쉬면서 기쁘게 보내기 위해서는 여가가 아닌 시간을 그만큼 반듯하게 벌어야한다는 악순환이지 ㅇㅇ 편안한 교대 생활과 교사 생활을 위해 편안하게 보내다보니 임고와 장감 신임을 잃는 것과 비슷한 거임
괜히 이리저리 핑계대지 말고 당장 8월에 올해 수능 원서 넣고 공청춘교 성적이라도 뽑아내라 뒤로 미루면 안락한 삶 따윈 없어 ㅇㅇ
ㅁㅁ 형/ 수업연구활동 스킬 이야기한건 현직에가서도 끈임없이 연구해야된다 너가 말한것처럼 딩가딩가 하는게 아니다 이런말 하는거지? 아 그리고 맞다 똘공할 자신은 사실없어 근데 임용공부를 위해서 투자하는 노력이나 시간을 좀 황당하겠지만 대입공부하는 수험생에 비할수 있어? '고3때만큼 공부하면 될거다' 이런말을 할수있을까?
나는 일단 쉬운 일은 없다는게 내 지론이라 다른 직업 갖고 있는 애들 보면 나름대로 고충이 있어서 다 비슷비슷하구나 하는생각을 함ㅇㅇ 대기업 같은데 다니는 애들 이야기 들어보면 일도 많고 존나 쪼인트 까는거도 엿같은데 학교는 애들한테 치이기는 해도 그정도는 아니거든 대신 급여에서 차이가 있는거고 그래고 너가 말한 안정성도 대기업 근속 년수하고 교사 근속년수, 급여 이런거 고려하면 총 수입은 비슷할거야
임고 공부가 일단 고3 대입 시험 공부보다 빡쎈거는 확언할 수 있다
ㄴ빡세지는 않고 그냥 공부가 더럽다고나 할까
ㄴ더러워서 빡쎈거지 멘탈적으로도 그렇고
ㄴ빡세지는 않고 그냥 공부 방법,범위,시험 응시,환경이 수능에 비해 지저분하다는 표현이 더 맞는듯
ㄴ 수능은 그래도 종점이 보이는데 임고는 시험 보고 나오기까지 끝이 안 보임
근데 요새 수능 나오는거 보니까 약간 지식 암기 쪽으로 가는거 같던데 그런 맥락에선 임고랑 약간 통하는 측면이 있긴 하겠네
독심술하나 누난 거 어떻게 알았지? 엉 니말 대로 진짜 좋아하는 건 상황이 얼마나 쪼들려도 찾겠지. 음악이든 결혼이든 여유가 있어야 편한 게 맞지만 시간없음 못하고 돈없으면 꿈도 못 꿀일은 아니잖아. 난 서른에 초딩선생이 소위 스펙으로도 딸리진 않은 것 같다만.. 암튼 고민하는 만큼 좋은 결정혀
1세대 ㅁㅁ /와고마워 ㅎㅎ좀 멍청한질문인데 그냥 예시좀하나만 들어줄수있을까ㅠㅠ더럽고 빡세다는 그냥 단순히 궁금해서그래ㅋ
ㅅㅂ 주소 짤리네
쉽게 이야기해서 90% 암기해서 빈칸 채우기 같은 문제가 나옴
수능은 그래도 선택형이라서 찍을수라도 있지 임고는 모르면 그냥 틀리는거임
채점 보정 이런거 있긴한데 일단 수험생 입장에선 그런거 생각하면 안되겠지
ds누나 맞아 진짜나도그렇게 생각해 내가진짜 좋아하는 취미면 내가 뭐가되든 하겠찌 고마워
시험이 워낙 암기형이다보니까 가끔 교수들이 점수 주려고 열린 답안이나 이해형식의 문제 출제하면 오히려 수험생들이 당황함
1세대 /아ㅎㅎㅎ 뭐학교다닐때 내신보다 엿같은거라고 생각하면되려나ㅎㅎ 고마워!!
아진짜 계속병신처럼 묻기만하는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물을게 내가 만약 결심을 하고 내계획대로 성공해서 25살에 입학을 하게되서 또 계획대로 성공해서 30살에 교편을 잡는다면 그냥 괜찮은 테크트리겠지? 너ㅓㅓㅓㅓㅓㅓㅓㅓㅓ무 늦은건 아니겠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계속 이런걸 묻는건 사실 두려워서거든 지금바로 수능공부 못하겠거든 나 재수할때 진짜 돈도 진짜 들여서 기숙학원가서 좆빠지게 했는데 1교시에 너무 떨어서 현역보다 조졌고,1년을 날렸어 아직도 충격이라서 무조건 제대후로 생각을 하고있거든 김칫국이긴 한데 지금 바로해서 입학해도 어차피 군대는 가야하잖아 그냥 그렇다고.. 마지막 질문이야 ㅎㅎ..
계획대로 30살에만 교사된다면 그리늦은건아닌것같에.. 공무원구급합격자도 28~29이 젤 많아~~ 근데 군대갔다와서 공부하는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거야...
락페 허투루 다녔네 언어시간에 떨지 않을라고 남들 시선에 주눅들지 않을라고 듣는게 락스삐릿 아니겠는가. 음악 못 한다고 사람까지 구린 거 아니니 자신감 좀 가져랑 그래야 결과가 어떻든 과정이 쉬워..
ㅎ/맞아 다들 그러더라 군대다녀와서 공부,.
ds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맞아 자신감이 문제지! 고마워 ㅠ
여가시간은 니가 충분히 낼수잇다 걱정말아라 니가 원하는게 음악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하고 싶어서 안정성 찾는 것 같은데 교사하면 딱맞는다 다른 직업은 높은 확률로 여가시간이 없을 뿐더러 노래한다고 싸다니면 짤릴수 잇는데 교사는 고작 뒷담화 밖에 못한다
그냥 교대와라 교사만한 직장인 별로 읍다
으으 군대ㅠㅠ
인생이 모두 입맛대로 될거 같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