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하고 집으로 내려가서 농사짓다가
군대갔다와서 준비했으니 서른 넘어 9급 단 셈인데,
지금은 사무관 단지 좀 되셨고 서기관 올려다보고 계신다.

잘 모르던 내가 옆에서 지켜봐도 악착같이 올라가셨다.
후에 아버지랑 술 마시면서 들은 얘긴데 자기는 늦게 들어온게 컴플렉스였다고 함. 그래서 더 노력하신 듯..


그런 것들이 멋지고 존경스러워서 어쩌다보니 나도 공무원쪽에 발을 들여놨는데
자식새끼 들어올까봐 후배도 살뜰하게 챙겨놔서 가는데마다 편하다.

일행이 아니고 아버지 세대니까 가능한 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다른 장수생들도 잘 할거라 생각한다.

장수생 인생 걱정할 시간에 니들 팔자나 걱정해라.
될놈될, 안놈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