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뉴스]우리나라 인성 수준 초등생이 가장 높아..교육부, 표준화된 인성검사 개발.보급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개발한 초·중등 학생들의 인성수준 표준화 검사와 매뉴얼을 학교에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표준화 인성검사는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성에 대한 구체적 개념 부족, 학생 인성수준의 객관적 파악이 가능한 검사가 부재한 점을 감안해 개발됐다. 

교육부가 인성검사 개발을 위해 실시한 예비조사와 본검사 결과,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인성덕목에서 '예의'(8.25) 수준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정의(7.82)', '책임(7.71)', '자기존중(7.67)', '시민성(7.63)', '배려·소통(7.50)', '정직·용기(7.40)', '지혜(7.18)', '자기조절(7.10)', '성실(6.61)'의 순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인성수준이 높았고 중학교가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급에 따른 인성수준의 차이는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부모 및 교사와의 관계 등 관련 변인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수준과 연관해 이해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대체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지만 자기존중, 성실, 자기조절의 항목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인성검사는 선행연구, 교사 서면면담, 전문가협의회를 거쳐 검사에 포함될 덕목 및 역량을 확정했으며, 문항 개발 뒤 예비검사 및 본검사를 실시·분석해 10개의 하위요인과 70개의 문항을 최종 확정했다. 

전국 68개교의 초5·중2·고1 약 18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조사가 실시됐고, 본검사는 예비검사 문항의 일부와 추가·보완된 문항으로 1184개교 약 4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표준화된 인성검사 도구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9월 중 시도교육청 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관계자는 "인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뿐만 아니라 국가 및 시도교육청에서 학생 인성교육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