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면2단 기사입력 2014-08-18 14:36 최종수정 2014-08-18 14:50[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10명 중 8명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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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월드점에서 열린 '2014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함께 둘러앉아 각자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있다. |
장현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 부연구위원은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 9~5차년도 자료를 분석한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의향 결정요인'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863명(고졸이하 325명·17.5%, 전문대졸 553명·29.8%, 대졸 979명·52.7%)은 평균적으로 월급 194만5000원 이상이면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청년은 84.7%(1578명)로, '중소기업은 기피하겠다'고 대답한 15.3%(285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취업할 직장이 전공과 무관해도 괜찮다'는 답한 구직자도 66.1%(1232명)로 나타난데 이어 사무직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는 응답도 73.9%(1377명)나 차지해 고공행진을 벌이던 일자리 눈높이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장에만 취업하겠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67.8%(1263명)로 집계돼 청년층은 자신이 일할 직장의 이른바 '네임밸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육체노동이 요구되는 직장에는 취업하지 않겠다'는 대답이 41.6%(775명)인데다 자신의 학력과 적합한 직업이 아니면 취업하지 않겠다는 청년도 45.8%(854명)로 조사돼 '3D 업종' 기피 현상은 여전했다.
이 외에도 '정규직이 아니면 취업하지 않겠다'고 말한 구직자도 61.5%(1213명)나 됐다.
보고서는 "청년에게 편견 없는 올바른 직업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임금구조와 근무여건, 경력개발 경로 등을 개선하고 긍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괜찮은 곳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중소기업에 대한 분위기 조성, 정규직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의 첫 발을 중소기업에서 당당히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혁기자 u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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